30일, 50代 여성 연기 흡입 치료… 최초 발화지점, 거실 에어컨 추정
  • ▲ 30일 오후 7시2분쯤 세종시 새롬동의 한 아파트 15충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사진은 화재현장.ⓒ세종소방본부
    ▲ 30일 오후 7시2분쯤 세종시 새롬동의 한 아파트 15충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사진은 화재현장.ⓒ세종소방본부
    지난 30일 오후 7시 2분께 세종시 새롬동의 한 29층의 아파트 15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31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주인 A씨(50대·여)가 안방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거실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대피하면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9소방대는 19대의 소방차와 인력 53명을 투입했으며,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16분 만인 오후 7시 18분쯤 진화를 마쳤다.

    이 불로 인해 거실에 있던 에어컨이 소실되고 A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거실의 에어컨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