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50代 여성 연기 흡입 치료… 최초 발화지점, 거실 에어컨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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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7시 2분께 세종시 새롬동의 한 29층의 아파트 15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31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주인 A씨(50대·여)가 안방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거실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대피하면서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119소방대는 19대의 소방차와 인력 53명을 투입했으며,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16분 만인 오후 7시 18분쯤 진화를 마쳤다.이 불로 인해 거실에 있던 에어컨이 소실되고 A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거실의 에어컨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