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8시까지 강수량 ‘107㎜’… 덤프트럭 급류에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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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30일 세종지역에서도 새벽부터 100㎜가 넘는 비가 쏟아져 도로 침수와 차량 유실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0분부터 8시까지 이어진 폭우로 인해 107㎜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특히 오전 7시20분께 전동면에서 한 덤프트럭이 다리를 건너다 급류에 휘말려 전도돼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가 운전자를 구조했다.부강면 아세아시멘트 앞에서는 빗물이 불어나면서 가교가 물에 잠겨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조치원읍 신안리 경부선 지하차도도 침수돼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장군면 대교길의 한 주택에는 빗물이 유입하면서 침수돼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세종시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도로침수 12건, 토사유출 9건, 나무전도 5건, 주택침수 3건, 덤프침수·하천범람 위기·산사태 징후 등 기타 11건 등 모두 4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