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8시까지 강수량 ‘107㎜’… 덤프트럭 급류에 휘말려
  • ▲ 30일 오전 7시 20분께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에서 한덕산업 덤프트럭이 교량을 건너다 급류에 휘말려 옆으로 넘어져 있다. 소방당국은 운전자 1명을 긴급 구조했다.ⓒ세종소방본부
    ▲ 30일 오전 7시 20분께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에서 한덕산업 덤프트럭이 교량을 건너다 급류에 휘말려 옆으로 넘어져 있다. 소방당국은 운전자 1명을 긴급 구조했다.ⓒ세종소방본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30일 세종지역에서도 새벽부터 100㎜가 넘는 비가 쏟아져 도로 침수와 차량 유실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0분부터 8시까지 이어진 폭우로 인해  107㎜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오전 7시20분께 전동면에서 한 덤프트럭이 다리를 건너다 급류에 휘말려 전도돼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가 운전자를 구조했다.

    부강면 아세아시멘트 앞에서는 빗물이 불어나면서 가교가 물에 잠겨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조치원읍 신안리 경부선 지하차도도 침수돼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장군면 대교길의 한 주택에는 빗물이 유입하면서 침수돼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도로침수 12건, 토사유출 9건, 나무전도 5건, 주택침수 3건, 덤프침수·하천범람 위기·산사태 징후 등 기타 11건 등 모두 4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