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직원 A씨, 경찰에 고소장…정 회장 입건 조사 마쳐 정 회장 “내가 남자였으면 주먹으로라도 다스렸다”…폭언 등 혐의
  • ▲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의회장.ⓒ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의회장.ⓒ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의원과 국회의원를 지낸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의회장이 직원 협박 및 폭언을 한 혐의로 중기부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정 회장의 모욕혐의와 관련해 입건하고 고소인인 여경협 직원 A씨에 대한  조사에 이어 정 회장을 29일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중기부도 정 회장의 협박 및 폭언과 관련해 직원들의 진정서 내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와 경찰조사에 따르면 “정 회장이 내가 남자였으면 주먹으로라도 다스렸다”고 직원을 협박 및 폭언을 한 혐의로 관련 직원들로부터 중기부와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경협 직원 A씨는 “정 회장이 취임 이후 1년여간 폭언을 일삼고 술자리에서 이유 없이 욕설을 하는 등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제7~8대 충북도의원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제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2016~2016년 5월)을 역임한 정 회장은 지난해 1월부터 제9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