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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보류…군 “재심사 받겠다”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 “사업비 축소하라” 군 “2014년 노하우로 돌파”

입력 2020-07-29 16:58 | 수정 2020-07-30 12:57

▲ 신태혁(오른쪽) 괴산군 농업건설국장이 29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2 세계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보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괴산군

충북도와 괴산군이 2020년 공동 개최하는 ‘세계 유기농산업 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이 보류됐다

29일 괴산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국제행사 심사위원회’를 열어 유기농산업 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 요청 안건을 심사했으나 “행사 규모 축소 후 다시 승인 요청하라”며 승인을 미뤘다.

도와 군은 오는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7일까지 괴산군 동진천 일원에서 2022 유기농 엑스포를 열기로 하고, 기재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요청했다.

사업비는 1회 엑스포(155억원)보다 35억원 증액된 190억원 규모였다.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으면 이 중 57억원이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기재부가 예산 규모 축소 등을 이유로 승인을 보류하면서 행사 축소 등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괴산군은 사업비 조정,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을 다시 짜 재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신태혁 군 농업건설국장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국제행사 승인 보류는) 2015년 첫 번째 엑스포 보다 더 내실 있고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라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업비의 조정은 있을 수 있다. 차별화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서 다시 제출하고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준비기간에 문제는 없냐는 질문에는 “어차피 (엑스포)조직위원회는 내년에 구성하면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간다. 지금 승인을 받는 것보다는 몇 달 늦어지겠지만, 실질적인 실무(를 챙기는 기간)는 같다”고 일축했다.

이어 “2014년도의 노하우가 있으니까 괜찮다”고 덧붙였다.

2014년 노하우는 당시 9월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24일간 펼쳐진 제1회 충북 괴산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를 말한다.

이 엑스포에는 108만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이 가운데 외국인 관람객도 6만여명에 달했다. 당시 조직위의 목표 66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였다.

괴산은 이 행사의 성공으로 세계 유기농 산업을 선도하는 ‘유기농 1번지’ 타이틀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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