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생방안 논의… 반도체·자동차 등 분야별 중견간부 한자리에
  • ▲ 충남도가 7일 도청에서 ‘충남 경제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성 및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부 간담회’를 열었다.ⓒ충남도
    ▲ 충남도가 7일 도청에서 ‘충남 경제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성 및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부 간담회’를 열었다.ⓒ충남도
    충남도가 도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경제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도는 7일 도청에서 ‘충남 경제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성 및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부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기업 4개사(삼성디스플레이, 현대제철, 현대오일뱅크, 현대자동차)와 한화토탈 등 도내 중견·중소기업 12개사 기업 간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상생협업 사례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협업 모델 발굴을 공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세종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상근 부회장은 ‘포스트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충남지역의 상생협력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홍지승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포스트코로나19 시대 바람직한 기업 생태계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신동호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충남상생모델 발굴 방향 및 향후과제를 발표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등 대·중소기업 간부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상호 해결책을 모색에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중소기업 간부들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 기업과 생태계 생존을 위한 새로운 협업 및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도는 향후 분야별 대·중소기업 및 유관기관과 대·중소기업 경제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성, 경제상생협력 지원과제를 발굴해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는 저신용자 소액대출 지원사업을 올해 추경에 4억 원 반영했다”며 “오는 10월까지 대기업·중소기업, 지역이 함께 공동참여하는 형태의 경제 상생협약을 체결해 충남이 경제 상생모델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