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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어린이집 1203곳 휴원…대전발 코로나 전방위 ‘확산’

대전시 “어린이집 고강도 거리두기 기간인 7월 4일까지 휴원조치”
대성동 어린이집 13일가지 폐쇄…원생 등 26명 전수검사
대전외국어高 742명 전교생 등교중단…판암장로교회 신도 추가 ‘확진’

입력 2020-06-29 11:38 | 수정 2020-07-01 09:56

▲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시청에서 2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과 대전지역 어린이집 전체 휴원조치를 발표하고 있다.ⓒ대전시

대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되면서 대전외국어고 등교중단 조치에 이어 어린이집까지 휴원조치를 내리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방문판매업소·암호화페에서 시작돼 교회, 어린이집은 물론 인근 충남과 충북지역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질병본부와 대전시는 아직까지 코로나19 감염고리를 찾지 못한 채 방역작업에만 매달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일요일인 28일 2명, 29일 2명의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대전에서 지난 15일 이후 15일째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대전지역에 어린이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전시가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 동안 시내 어린이집을 모두 휴원 조치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대전시 5개구 어린이집 전부(1203곳)에 대해 내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다음달 4일까지 휴원 조치한다”면서 “이는 113번 확진자가 동구 대성동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어린이집을 통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어린이집 휴원에 따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동구 대성동의 해당 어린이집을 오늘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주간 폐쇄조치하고, 종사자 7명과 원생 19명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13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신도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판암장로교회에 다음달 12일까지 집합금지조치를 시행했다.

허 시장은 “학원 관계자들께서도 가족 간 감염사례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해 방역수칙 등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각별히 당부드린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증상발현 후 3~4일 만에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의원을 먼저 방문하지 마시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우선 상담과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기준 보건복지부의 전국 시도별 어린이집 휴원 현황에 따르면 현재 시도 전체 어린이집이 휴원 중인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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