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130명 예배…병원·회사 접촉자도 많아 추가 감염 우려
  • ▲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지난 26일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에 들어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방문,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점검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지난 26일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에 들어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방문,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점검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지난 15일 이후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3일째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추가 확진자가 또 나왔다. 

    그러나 이 확진자는 지난 24일 대전 판암장로교회에서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본 것으로 드러나 교인들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105번)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05명, 지난 15일 대전 ‘방문판매업소‧암호화폐’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확진자는 역학조사결과 교회와 병원, 회사 등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과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 판암동 거주 30대 남성인 105번 확진자는 지난 25일부터 발열·기침·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돼 지난 26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교회·병원·회사 등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이 확진자는 자세한 감염경로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우선 판암장로교회 24일 저녁 예배에 참석한 교인 130명의 명단을 확보해 27일 낮 12시부터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에서 전수 검사하고 있으며 CCTV를 통해 명단에 누락된 참석자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26일 대전시의 코로나19 검사건수는 440건(보건소 218건, 병원 222건)이며 이중 한 명이 확진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