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간부회의서 ‘강조’… 코로나19 상황 후에 대비한 변화·혁신 주문
  •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충북도교육청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충북도교육청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학교 현장 지원을 강조했다.

    충북도교육청은 26일 김 교육감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업과 예산의 재구조화는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한 학교현장 지원에 최우선을 둬야한다. 이번 2회 추가경정예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조정되는 사업 내용이 반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있는 만큼  그 무엇보다 학교 현장 정상화를 위한 현장지원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 꼭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고민해서 사업을 재조정하고 추진여부를 재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재정당국에 따르면 올해 교육재정이 8~10조원 감소하고, 내년에는 올해 대비 2~5조원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며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줄어든 세수는 교육재정 압박으로 다가오는 만큼 미래성장 지원을 위한 재정투자에 집중하고, 불요불급한 예산 절감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이후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의 선제적 ‘변화와 혁신’을 통한 해법이 코로나19 덕분에 세계적인 뉴노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 때문에’ 갑작스럽게 진행된 온라인 수업과 방역 활동, 발열체크와 상황 점검 등의 처음 겪는 일들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뉴노멀 시대로 접어든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변화와 혁신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다. ‘변화와 혁신’이라는 말 자체에 타성에 젖거나 식상해 해서는 안 되고, 새로운 일상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세계의 교육 동향을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인해 실시되는 원격수업의 장단점들을 논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진행된 우리의 선제적 ‘변화와 혁신’을 통한 해법이 코로나19 덕분에 세계적인 뉴노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