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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폭발화재 대산산단 위험성 진단, 도민생명 보호”

양승조 지사 “산단 위험성 정확히 측정 주민 안전 대책마련할 것”
“대산 산단 인근 주민 이주 등의 문제는 입주업체가 부담해야”

입력 2020-06-23 19:43 | 수정 2020-06-25 16:18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3일 도청에서 민선7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 2년 간의 주요 도정 추진 현안과 과제 등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이날 최근 잦은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대산 산단 문제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정원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3일 민선7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서산 대산 산업단지에서 폭발화재 등 잦은 안전사고발생과 관련해 “대산산단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얼마나 위험성이 있는지 정확한 진단을 실시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산 대산 산단과 주민들 간의 거리가 너무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지난 폭발사고 (롯데케미칼)시 폭발음으로 인해 유리창이 깨지고 집이 금이 갈 정도로 근접해서 살고 있어 커다란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등과 관련해 주민들 간의 갈등이 있을 수 있고 현재도 있다. 대산 산단과 주민들이 근접해서 살고 있는 문제는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대산 산단 주민들의 이주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주민들이 이주하는 곳에 산단이 사업을 통해 이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했으나 지난번에 무산됐다”며 “기본적으로는 기업이 산단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을 이주시키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이라고 말했다.

▲ 지난 3월 4일 새벽에 폭발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앞 상가와 사무실 등이 폭격에 맞은 듯 건물 천정 주저앉고 유리창이 크게 파손되는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김정원 기자

“다만 내부적으로는 만약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얼마나 위험성이 있는지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한다”는 양 지사는 “대산산단 입주업체인 석유화학 기업들이 원인자 부담으로 이주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 문제가 오래갈 것 같으면, 충남도가 위험성을 정확히 측정해서 어떤 경우에도 도민이 생명을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다만 이 문제가 ‘하시절’이라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대산 산단의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는 것은 충남도의 책무”라며 외부 전문가에게 대산 산단의 위험성 진단을 추진할 의사를 전했다.

한편 최근 대산산단 입주업체인 한화토탈 사고에 이어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LG화학 화재 등 잇따른 안전사고로 인근 주민들이 “이젠 불안해서 못 살겠다”며 폭발 및 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 지난 5월 19일 LG 화학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현장에 소방관들과 소방차가 긴급 출동한 모습이다.ⓒ충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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