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주관 ‘스마트 관광도시 시범조성사업’ 후보 사업지 선정
  • 속초시청 전경.ⓒ속초시
    ▲ 속초시청 전경.ⓒ속초시
    강원도 속초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0년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사업’ 후보 사업지로 선정돼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전국 21개 지자체가 민간기업 및 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한 가운데 1차 서류,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3곳이 선정됐다.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사업은 면적 약 4㎢ 이하 구역(거리, 길, 관광단지 등)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력(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5세대(5G) 이동통신 등)을 관광서비스에 접목시켜 신속·편리하고 최적화된 관광서비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존 관광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후보 사업지는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 기반시설 개선 방안, 융·복합 관광콘텐츠 생성 계획, 데이터 공유를 위한 표준화 계획이 포함된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을 수립한 후, 오는 9월 서면평가와 현장 시연평가를 거쳐 최종 1곳이 선정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는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아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국 최초의 스마트한 관광도시를 만들게 된다.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과 속초 도심이 어우러진 스마트 관광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시는 최첨단 기술에 기반을 둔 미래 관광 콘텐츠 및 인프라를 육성하고 혁신 기업의 참여를 통해 신관광산업의 선두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창규 관광마케팅과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관광업계에 안전한 국내여행을 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을 도입할 기회”라며 “청정 이미지에 스마트함까지 겸비한 강원도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