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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립군입니다” 특별기획전 연다

독립기념관, 독립전쟁 10주년 특별기획전
독립군 수기·회고 통해 생생한 독립전쟁의 현장

입력 2020-06-03 13:30 | 수정 2020-06-04 13:54

▲ 독립기념관은 4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나는 독립군입니다”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연다.ⓒ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올해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 및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을 맞아 4일부터 10월 25일까지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 제7관에서 특별기획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독립전쟁 및 홍범도 일지 필사본 등 유물 82건 등 독립군이 남긴 수기와 회고를 통해 독립전쟁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특별기획전은 독립군 당사자들이 남긴 회고와 기록을 중심으로 독립전쟁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독립군 전투의 현장을 보다 생생히 살펴보고, 이로써 독립전쟁을 이끌어온 독립군들의 힘을 마주하는 기회를 제공기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부 ‘독립군으로 가는 길’에서는 한 개인이 독립군으로 나서기 위해 어떠한 여정을 거쳤는가를 살펴본다. 일제의 한국 병탄 전후로 국외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 등에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 1920년 독립전쟁 원년을 선포하고 독립군 양성을 위해 노력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일제의 침략전쟁에 강제로 끌려갔으나 목숨을 내걸고 탈출해 한국광복군에 합류한 청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2부 ‘목숨을 건 독립전쟁’에서는 봉오동전투 및 청산리전투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벌어졌던 독립군전투의 현장을 살펴본다. 홍범도 일지, 한국독립군 이규채 친필 연보 등 독립군 전투에 직접 참여했던 이들이 남긴 기록은 전투 현장에서 울려 퍼진 독립군들의 승전보를 전하기도 하지만, 이를 위해 감내해야 했던 극한의 고통을 증언한다. 극심한 굶주림과 살을 에는 추위, 의료장비나 인력이 따로 없는 상황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전투에 임했던 독립군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3부 ‘독립군의 힘’에서는 긴 시간 끈질기게 독립전쟁이 지속되는 원동력이 됐던 또 다른 ‘독립군’들의 모습에 대해 살펴본다. 독립군 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어렵게 타지생활에 적응하며 독립군들을 돌봤던 가족들, 어려운 형편에도 독립군들에게 아낌없이 먹을거리와 잠자리를 내주었던 만주의 한인들, 일제에 대항해 공동투쟁을 전개했던 중국과 미국 등 국외 인사들과의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또한 3부에서는 한국광복군 총사령 지청천의 친필 일기 및 그의 딸인 한국광복군 지복영의 수기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생존 한국광복군인 오희옥의 인생과 물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광복군 동료들의 서명과 문구가 담긴 수첩,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작년, 그녀가 기억을 더듬어 한자 한자 친필로 작성한 독립군가의 노랫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봉오동전투의 현장을 담은 ‘홍범도 일지(필사본)’등 독립군 회고록 20건을 포함한 총 82건의 유물을 비롯해, 독립군 관련 이미지, 한국광복군 인터뷰 등 독립전쟁의 역사를 담은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 일제시대 봉도동전투의 현장을 담은 홍범도 일지 필사본.ⓒ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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