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임시회 5분 발언… 개학연기로 급식 농산물 감액예산 추경증액 제안
  • ▲ 충남도의회 김명숙 의원이 25일 제3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양승조 도지사에게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위해 농어민수당 지급액 인상을 재차 촉구하고 있다.ⓒ충남도의회
    ▲ 충남도의회 김명숙 의원이 25일 제3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양승조 도지사에게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위해 농어민수당 지급액 인상을 재차 촉구하고 있다.ⓒ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김명숙 의원(청양·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위해 농어민수당 지급액 인상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5일 제3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양승조 도지사에게 “코로나 19로 화훼농가가 직격탄을 맞더니 학생들 개학연기로 학교급식에 공급될 농산물이 남아돌고 있다”며 “2회 추경 학교급식 예산 감액분 116억 원과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 잔액 74억 원 등을 활용해 농어민수당을 현행 6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증액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2회 추경에 농림축산국은 코로나19로 피해본 농업에 대한 대책 없이 352억 8800만 원을 감액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실은 피해를 보지 않은 소상공인에게도 지원했지만 농림축산국은 개학연기로 급식 재료 농산물이 남아돌고 농어촌체험마을과 농산물·가공품 판매업 등을 하는 영농조합법인은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남도 농업의존도가 37%이지만 2000만 원 미만 소득구간 농가비중이 37%이고 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이 절반”이라며 “농어민수당은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어민과 소상공인을 살리고 인구 감소도 줄일 수 있는 ‘일거4득’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올해 농어민수당을 지급받은 한 농민은 ‘그동안 농사짓고 산 세월의 무게에 대한 보상이자 물론 농업의 다원적, 공익적 가치가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며 “농어민수당 인상에 대한 양 지사의 긍정적인 검토를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