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화폐 경제 선순환 효과 톡톡…고용 유발 효과 2636명
  • ▲ 충남도 전경.ⓒ충남도
    ▲ 충남도 전경.ⓒ충남도
    올해 충남도 지역화폐 발행액이 3300억 원을 넘어 설 전망이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1조4000억 원 이상으로 분석됐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이 올해 발행할 충남 지역화폐는 △천안 600억 원 △부여 553억8000만 원 △서산 330억 원 △아산 320억 원 △공주와 서천 각각 200억 원 등 총 3328억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도가 충남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올해 발행할 충남 지역화폐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2156억 원이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031억 원, 현금 유동성 확보액은 6656억 원,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액은 발행액과 동일한 3328억 원이다.

    판매액에 추가 구매력 20%를 곱한 소비 촉진 효과는 665억 원, 가계수입 증대는 160억 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절감액은 49억 원으로 계산됐다.

    현금유동성 확보와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 소비촉진 등은 포항시의 ‘포항사랑상품권’ 분석을 토대로 도출했다.

    고용 유발 효과는 2636명이다.

    지난달 말까지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은 △아산 228억3600만 원 △부여 195억7700만 원 △보령 179억 원 △서천 133억 원 △서산 100억 원 등 총 1232억3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판매액은 △부여 178억1600만 원 △아산 124억9800만 원 △서천 98억2000만 원 △보령 86억1800만 원 △서산 85억2900만 원 등 모두 961억6600만 원이다.

    환전액은 △부여 126억3500만 원 △서천 77억1000만 원 △아산 69억3900만 원 △서산 68억2100만 원 △공주 46억700만 원 등 589억300만 원으로 확인됐다.

    도내 충남 지역화폐 가맹 업소는 7만4334곳으로 전체 대상 업소 9만6095곳의 77% 수준이다.

    시·군별 가맹 업소 및 가맹률은 △천안 4만6472곳 100% △태안 2795곳 85% △부여 1939곳 81% △논산 2668곳 77% △공주 2011곳 70% 등이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 지역화폐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확대 구축 등을 위해 지역화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충남 지역화폐 발행 규모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이용 활성화를 위해 10% 특별 할인판매 기간 연장을 정부에 건의하고, 가맹 업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모바일과 카드 등 전자적 지역화폐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