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재 누적 확진자 47명 중 46명 ‘완치’… 1명 전날 검사서 ‘음성’
  • ▲ 이춘희 세종시장이 14일 시청 정음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14일 시청 정음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이태원 클럽 관련자 3명과 이태원을 방문한 156명 등 15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청주 현대백화점(이태원 발 확진자 근무)을 방문한 11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클럽과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특히 시는 이태원 방문자의 코로나19 검체 검사 시 본인이 원하면 익명으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진자의 확산을 막는 게 국가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태원 방문자는 망설이지 말고 가족과 직장동료, 지역사회를 지킬 수 있도록 검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현재 세종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7명이다. 이 중 46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도 전날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옮에 따라 14일 2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나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게 된다.

    이 시장은 합강오토캠핑장에 설치한 생활치료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도 “그동안 정부방침보다 엄격하게 해외입국자를 관리해왔다. 이곳에 입소한 550명의 해외입국자 중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고, 현재는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보건‧의료인력 등을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합강오토캠핑장을 입국자 임시 대기시설로 운영하는 것을 중단하고, 본래 목적대로 사용키로 했다”며 “해외입국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대로 시에 도착하면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집에서 자가격리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