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실습·실기·실험’…교과목은 제한적 ‘대면수업’ 계속
  • 서원대학교 전경.ⓒ서원대
    ▲ 서원대학교 전경.ⓒ서원대
    오는 18일부터 대면 강의로 전환하기로 했던 서원대학교가 2020학년도 1학기 전체를 비대면 재택수업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원대는 지난 6일 일부 교과목의 대면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8일부터 전체 교과목을 대면수업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됨에 따라 12일 긴급회의를 열어 재택수업을 1학기 전체(종강일 6월 27일)로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실습, 실기, 실험 등 일부 교과목에 한해서는 제한적 대면수업을 계속하되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강생의 사전 동의를 얻어야만 한다.

    앞서 서원대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이번 학기에 한해 전체 교과목에 대해 절대평가를 실시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1학기 전체 비대면 수업 결정에 따른 기말고사 실시 방법 등 학사운영 방침은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 

    서원대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모니터링을 위해 교직원 특별 근무체제를 시행해 전체 건물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자가체온측정소를 설치하고 출입자 발열 체크 및 자가진단지를 작성하게 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했다.

    서원대 엄태석 총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른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내린 결정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학사일정 변경에 따른 대학 구성원의 혼란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