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스터디 카페서 과외 수업… 확진 강사 ‘접촉’
  • ▲ 119 구급차 코로나19 소독장면.ⓒ충남도
    ▲ 119 구급차 코로나19 소독장면.ⓒ충남도
    충남도에서도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공주에 거주하는 19살 남성으로, 대학 신입생이다.

    이 학생은 지난 8일 오후 서울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3시간 동안 과외 수업을 받은 뒤 버스 및 택시를 이용해 공주로 이동했다.

    이 남성은 과외 강사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에 따라 지난 12일 접촉자로 분류돼 공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통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코로나19 증상은 지난 10일부터 발현된 것으로 조사됐으나 버스 동승자 및 택시 기사는 감염의 우려가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확진 남성의 본가는 충남 천안으로 최근 한 달간 본가 방문을 하지 않았으며 가족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충남도와 공주시는 이 남성을 천안의료원에 입원 조치하는 한편 지난 8일 이후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