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유관기관 협업·통합 지휘체계 일원화로 진화 ‘성공’ 수행
  • ▲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전국 최초의 산불협업 조직인 ‘동해안산불방지센터’가 지난해 11월 출범한 후 동해안 대형산불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동해안 대형산불 모습.ⓒ강원도
    ▲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전국 최초의 산불협업 조직인 ‘동해안산불방지센터’가 지난해 11월 출범한 후 동해안 대형산불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동해안 대형산불 모습.ⓒ강원도
    전국 최초의 산불협업 조직인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가 동해안 대형산불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불발생 신고접수부터 산불현장 지휘본부 설치까지의 초동 태세를 분석한 결과 예전에 비해 초동대응이 상당히 빨라졌고 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과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높게 평가됐다.

    이날 산불은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인근 산림으로 확산된 산불은 신속·정확한 산불현장 확인으로 유관기관의 산불상황 전파와 진화자원투입 등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산불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했다.

    초기 산불대응 및 산불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산불신고부터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설치·운영까지로 지난해 고성산불은 76분, 올해 고성산불은 43분으로 과거 산불에 비해  신속하게 이뤄졌다.

    특히 신속한 산불현장 통합 지휘체계로 유관기관별 역할분담, 대책회의, 진화계획수립, 주민대피, 언론브리핑 등 일사불란한 일원화된 현장지휘체계가 산불 조기진화 및 산불확산 차단에 큰 성과를 거뒀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동해안 지역의 대형 산불예방 및 대응을 위해 도 산림·소방과 동해안 6개 시·군, 산림청, 기상청 등으로 구성된 우리나라의 최초 산불전문협업조직으로 2018년 11월에 개소해 24시간 상시적인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및 양간지풍 등 건조·강풍특보 중첩 발효 시 소방력 사전배치와 지상(특수·공중) 진화대, 초대형헬기를 전진 배치해 산불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설치훈련을 통한 직원들의 현장대응능력 강화와 정기 운영위원회 개최, 국방부·국립공원공단 인력 합동근무를 실시하는 등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소기웅 동해안산불방지센터소장은 “앞으로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함으로써 대형 산불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