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가운데 11명 이태원 방문… 5명 음성·6명 검사 중
  • ▲ 충북도교육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교육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방문자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원어민 교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섰다.

    충북도교육청은 12일 도내 학교 원어민 보조교사 150명 중 서울 이태원 방문자는 11명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6명은 검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유흥업소(클럽, 주점, 수면방 등) 방문자들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을 다녀온 원어민 보조교사는 모두 카페 및 식당 등을 다녀오거나 거리를 산책한 정도로 파악됐고,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온 동선과 겹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도내 학원 외국인 강사는 203명(8명 중복)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외국인강사에 대한 자가격리 및 업무배제를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2일 오전까지 이메일, 유선전화 및 공문 등을 통해 도내 학교 및 교육기관에 근무 중인 원어민 보조교사에게 영문으로 국내 코로나19 관련 현 상황을 전하고, 해당지역을 방문했거나,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진단검사를 희망할 경우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이곳을 방문한 교직원이나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는 교직원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