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대진항 북방파제에 부딪친 20대 서퍼 구조선박·레저보트 기관고장으로 표류 레저이용객 연이어 구출
  • ▲ 해경이 5일 동해시 대진항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을 하다가 방파제에 부딪힌 한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 해경이 5일 동해시 대진항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을 하다가 방파제에 부딪힌 한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황금연휴 기간에 강원도에서 해양레저사고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구조활동을 펼쳤다.

    동해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동해시 대진항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을 즐기다 방파제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서퍼 1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오전 7시 19분쯤 동해시 대진항 앞 해상에서 해양레저활동인 서핑을 즐기던 남성 1명이 체력저하로 너울성 파도에 떠밀려 방파제에 부딪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묵호파출소 순찰팀, 연안구조정, 동특대(동해해양특수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구조된 남성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의식이 있고 방파제에 걸쳐져 있던 상황으로 해경 순찰팀, 동특대, 119구조대가 합동작전으로 구조해 인근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쯤 강릉시 사천진항 앞 200m 해상에서 홀로 승선한 레저보트(카약형 모터보트, 10마력)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하기도 했다.  

    동해해경은 앞서 지난 2일 오전 11시 38분쯤에도 동해 삼척 앞바다에서 레저보타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중인 레저이용객을 삼척파출소 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안전하게 구조해 냈다. 

    지난 1일 오전 8시 5분쯤에는 강릉시 경포해변 십리바위 1㎞ 해상에서 홀로 승선한 1톤급 선박 A호가 항해 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는 것을 구조하는 등 기관고장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권오성 동해해양경찰사장은 “최근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사고를 분석해 안전 관리 대책을 시행하는 등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용객 국민 모두가 안전 수칙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