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데우랄리 롯지서 헬기 이용 카트만두 병원 이송 준비
  • 네팔 교육봉사에 나섰다가 눈사태로 실종됐던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25일 오후 6시쯤 발견된데 이어 26일 여권을 통해 실종교사로 최종 확인됐다.

    26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쯤 군인과 경찰이 사고지점과 계곡 중간 부근에서 남교사 1명과 여교사 1명 등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이들 시신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데우랄리 롯지에 보관돼 있으며 외교부의 협조를 받아 헬기를 이용해 카트만두 병원으로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카트만두 병원에서 국내 이송을 거쳐 장례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지 경찰과 군인, 그리고 주민 등은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추가 수색을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김유태 교원인사과 중등인사팀장은 “수습한 시신의 구체적인 신원은 가족의 간곡한 요청으로 밝히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사고 직후 외교부 신속지원단과 함께 현지지원단을 급파해 군 헬기, 경찰, 민간 수색대원이 현장 주위를 탐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기상악화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한 네팔 전 지역 통행금지로 인해 적극적인 수색활동을 하지는 못했으나 계곡하류에 시신 유실 방지망을 설치하고 현지 민간순찰대에 의뢰해 매일 순찰 활동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