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 방역차단 위해 도시간 이동 금지함께 실종됐던 네팔 가이드 2명 시신은 발견
  •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이 2016년 1월 12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반대편 흰쿠동굴에서 데우랄리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충남도교육청 소속 4명의 교사들이 눈사태로 실종사고가 난 곳이 이 계곡 사이일 것으로 추정된다.ⓒ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
    ▲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이 2016년 1월 12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반대편 흰쿠동굴에서 데우랄리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충남도교육청 소속 4명의 교사들이 눈사태로 실종사고가 난 곳이 이 계곡 사이일 것으로 추정된다.ⓒ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에서 지난 1월 17일 트레킹 도중 눈사태로 4명의 교사가 실종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수색재개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네팔 실종지역에 눈이 녹으면서 최근 2명의 시신이 발견됐지만 이들은 4명의 교사들과 함께 실종됐던 현지 가이드로 확인됐다.

    그러나 문제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네팔 정부가 도시간의 이동을 차단하고 있어 수색인력의 현지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실종자 수색 재개는 당분간 어렵게 됐다. 

    지난 1월 17일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에서 하산 도중 눈사태를 만나 도교육청 소속 교사 4명과 가이드 등 7명이 실종됐지만 현지 기상악화로 3개월이 넘도록 실종자 수색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네팔 현지에는 충남교육청 소속 직원 3명과 가족 1명 등 모두 4명이 체류하며 수색재개를 기다려왔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눈사태 지역에서 2명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확인한 결과 눈사태 당시 매몰됐던 현지 가이드로 확인됐다”며 “수색재개는 네팔 정부로부터 허가가 나와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네팔은 의료가 취약해 코로나19에 의해 방역망이 뚫릴 경우 치료할 능력이 없어 네팔정부가 국민들에 대해 도시간의 이동을 차단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돼야 수색을 재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