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채택, 정부에 건의 결정
  • ▲ 강원도의회 임시회 장면.ⓒ강원도의회
    ▲ 강원도의회 임시회 장면.ⓒ강원도의회
    다음달 7일 방사광가속기 입지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강원도의회가 오는 28일 방사광가속기 춘천 유치 건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전문위원회(위원장 김수철)는 21일 국가균형발전과 평화 한반도 시대를 대비해 수도권 접근 편의성 및 발전 가능성을 갖춘 춘천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 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22일 열리는 제290회 임시회 제1차 경제건설전문위원회에서 본 건의안을 심사한 뒤 오는 28일에 열리는 제29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춘천 구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반도체 공정과 신소재 및 신약 개발 등의 첨단산업에 활용되어 향후 그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추가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지난 3월 대형가속기 장기 로드맵 및 운영전략을 확정하고, 지난달 27일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산업지원 및 선도적 기초원천연구 지원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신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의회는 건의안에서 “춘천은 수도권과 40분 대의 거리로 출퇴근이 가능해 지리적 접근성이 높고,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로 정밀 연구를 위한 대형 인프라 구축에 최적지”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춘천 구축에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국가균형발전과 평화 한반도 시대를 대비해 춘천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할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청와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보낼 예정이다.

    한편 다음달 7일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강원 춘천과 충북 청주, 전남 나주 등이 1조원 규모의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