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9일 기자회견 “소상공인 특례보증 1640억까지 확대”“건설사업 2조 4455억 공공기관 발주…입찰활성화” “버스 23개 업체 110억·택시 70억 등 180억 긴급생활안전자금 지급”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9일 도청에서 비대면 영상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9일 도청에서 비대면 영상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9일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상황을 맞아 이의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1640억 원까지 확대하는 등 5가지 대응방안 등을 내놨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비대면 영상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위기에 대응해 지난 2월부터 6634억 원의 긴급경영안전자금(소상공인 4000억 원, 중소기업 2624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약 10만 명의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100만원 씩 긴급생활안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규모는 1640억 원까지 확대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경영안정자금은 기한을 연장하고 이자를 보전하겠으며 그 대상은 3584개 업체, 924억 원”이라며 “중소기업 융자규모도 500억 원 증액해 1109억 원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금융 소외자에 대해서도 1인당 200~15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120명에게 4억 원의 소액금융을 지원하고 제품 판촉과 전시, 창업 지원 등이 보다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안전대책도 내놨다.

    양 지사는 “3만2000명의 실직자에게 가구당 100만 원 씩 모두 320억 원을 지원했고 284억 원을 들여 7274명에게 일자리 제공, 그리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접촉 수출통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70개 기업 3억8000만원 지원은 물론전자무역마케팅을 지원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부품기업은 총 73개사에서 802억 원, 디스플레이기업은 총 15개사에서 21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파악이 됐고 이들 기업에서의 일자리 감소도 총 111명 정도의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자동차부품산업은 활성화계획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매출채권보험료 보조율 상향 △R&D 지원체계구축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산업은 디스플레이 혁신 공정 플랫폼 구축, 융복합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허브 구축, 디스플레이 품질고도화 사업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산업은 7억6000만 원의 관광진흥기금과 20억7000만 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으며, 도 관광시설과 여행사 1018개소에 총 7979명에게 고용장려금 지원을 안내하는 등 관광업계 경영과 고용안정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산업과 관련해서는 1681건 2조4455억 원 규모의 공공기관 발주 계획을 지역 업체와 공유, 입찰활성화를 유도하고 버스 23개 업체, 3041명에 대해 110억 원, 택시 4186개 업체, 7101명에 대해 70억 원 등 총 180억 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급된다. 

    양 지사는 “코로나19는 전 방위적으로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학연기로 친환경 농산물과 우유 등의 판로 지원에 나서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총 110톤 5억6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  꽃팔아주기 나눔 행사 등 소비촉진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35만 송이의 꽃을 판매하는 등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