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세종시 생활폐기물 3년 만에 처리비용 10배 증가” 지적
  • ▲ 세종갑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김중로 후보 캠프
    ▲ 세종갑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김중로 후보 캠프
    제21대 총선 세종갑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가 6일 “세종시의 생활폐기물이 3년 만에 처리비용이 10배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납득 가능한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생활폐기물처리 급증 문제’와 ‘친환경 생활폐기물처리시설 도입’을 통한 생활폐기물의 효율적 활용 방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세종시는 인구증가로 인해 생활폐기물도 급증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44%만 후 처리가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의 생활폐기물 1일 발생량은 2016년 96톤, 2019년 144톤이고 위탁 생활폐기물 1일 발생량은 2016년 19톤, 2019년 81톤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폐기물 처리비용으로는 2016년 약 5억4000만 원, 2019년 약 62억 원으로 불과 3년 만에 10배 가량인 56억6000만 원 정도의 폐기물 처리비용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악취나 경관 등의 이유로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어쩌면 당연한 인식일 수 있다”며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 변화에 따른 대안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후보는 “오스트리아 슈피텔라우 소각장의 경우 연간 50만~6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정도로 예술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첨단 기술을 도입해 발생하는 열 및 에너지를 세종시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되도록 하고 건축물의 디자인은 전문가들이 협업토록 해 친환경과 예술적인 가치를 다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시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럽국은 벌써부터 쓰레기 처리 시설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입지 선정부터 주민을 참여시키는 것은 물론 처리장에서 나오는 에너지 등의 경제적 이익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세종시 생활폐기물 해소를 위해 주민들과의 소통으로 납득시킬 수 있는 수준의 대안 정책을 내놓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