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월 간 필리핀서 생활… 24일 귀국
  • ▲ 119 구급차 코로나19 소득장면.ⓒ충남도
    ▲ 119 구급차 코로나19 소득장면.ⓒ충남도
    충북 음성군은 29일 최근 필리핀에서 두 달 간 생활을 한 뒤 귀국한 20대 남성(음성 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됐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군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방역활동을 해 왔음에도 안타깝게도 여섯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는 지역내 감염이 아니라 해외 유입”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확진자는 29세 남자로 1월 중순에 필리핀으로 출국, 2개월간의 여행을 마치고 지난 24일 새벽 4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택시를 이용해 대소면 소재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 확진자는 입국 당시엔 건강상 문제가 없어 통과됐으고, 입국일 오후부터 약간의 기침, 인후통이 있어 자가 모니터링 앱으로 이상 체크돼 질병보건통합관리 시스템에 의해 지난 27일 통보됐다.

    음성군보건소는 본인과 통화해 증세 유무 확인하고 지난 28일 검사 의뢰해 29일 새벽 2시 35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같은 편의점에 2번 이용한 것과 공항에서 택시이용 한 것 외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가족으로는 부모 2명은 이날중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업소와 아파트 동선에 대해서는 방역소독과 24시간 동안 영업중지를 하도록 조치했다. 

    군 관계자는 “확진자는 충북도가 청주의료원으로 병실 배정 후 이송할 예정이며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확인되면 군 홈페이지에 게재하겠다”고 전했다.

    군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사회적 거리 지키기,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코로나19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