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 올 들어 3억 피해 발생… 각별한 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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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 세종지역에서 만남을 요구하는 신종 ‘대면 편취형’ 보이스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세종지역에서는 총 13건의 대면편취형 보이스 피싱 범죄가 급증하며 약 3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중 7건에 8명을 검거하고, 6건에 대해서는 추적 수사 중이다. 

    범인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이나 수사기관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 ‘당신 금융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으니 피해금을 상환하라’고 속여 만남을 유도한 뒤 피해자들에게 위조한 신분증과 공문 등을 제시하며 금품을 건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기관은 절대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보관하지 않는다”며 “돈을 인출한 후 만남을 요구하는 경우는 100% 보이스피싱 범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전화를 받는다면 접근하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절대로 현금을 전달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