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드웨어 완성·최고 수준의 생활환경 구축· 미래도시 전환” 강조
  • ▲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57)이 1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갑 선거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57)이 1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갑 선거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57)이 16일 다가오는 4·15 총선 세종시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사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장 큰 증권사를 경영하던 제가 한국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고향인 세종시로 돌아왔다”며 “이제는 고향인 세종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한다”고 선거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지갑이 두툼해지고 장바구니가 풍성해지도록 주민의 일상과 삶을 바꾸고 나아가 한국과 세계의 미래를 보여주는 첨단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제21대 국회의원에 도전한다”며 힘줘 말했다.

    그는 “지금은 단계별로 조성하는 세종의 발전 계획에서 시민의 참 행복을 위해 부족했던 것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다시 시작해야 할 시기에 도달했다”며 “세종은 한국 최고를 넘어 세계의 미래 도시로 성정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완성, 최고 수준의 생활환경 구축, 미래도시로의 전환 등 3가지 단계를 거쳐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경쟁에 참여했던 타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세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시가 고향(구 연기군)인 홍 전 사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교과를 졸업한 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부장과 대우증권 리서치 센터장 상무, 대우증권 홀세일 사업본부 본부장, 전무 등 평사원을 시작으로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이 경제전문가로 영입한 홍 전 사장을 지난 11일 세종(갑) 선거구에 전략 공천한 뒤  홍 전 사장 이날 공식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이번 4·15 총선에서 최근 통합당 공관위가 단수 추천한 김중로 의원(비례대표)과의 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