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강풍’ 주의… 아침 기온 -8~-1도, 낮 기온 8~11도
  • ▲ 풍광이 수려해 ‘달도 머물다 간다’는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우뚝 솟은  월류봉(月留峰).ⓒ김정원 기자
    ▲ 풍광이 수려해 ‘달도 머물다 간다’는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우뚝 솟은 월류봉(月留峰).ⓒ김정원 기자
    충청권은 주말인 14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으며, 큰 일교차로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1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은 14일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많다.

    아침 최저기온은 -8~-1도(전날 -2~5도, 평년 -2~1도), 낮 최고기온은 8~11도(평년 11~13도)다.

    전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에는 전날 아침보다 기온이 큰 폭(5~8도)으로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다.

    이번 추위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다.

    충남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15~55km/h(4~15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그 밖의 내륙에서 15~45㎞/h(4~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서해 중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20~45㎞/h(6~12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0~2.0m로 일겠다.

    충북지역은 14일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으나 오후 한때 구름이 많다.

    아침 기온은 -6~-2도(전날 -1~6도, 평년 -3~0도), 낮 최고기온은 8~11도(평년 10~12도)다.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8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져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다.

    한편, 낮 동안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바람이 15~30㎞/h(4~9m/s)로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청주, 진천, 영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진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에도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