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합강오토갬핑장 27실 생활치료센터 지정… 현재 2번 확진자 ‘입소·관리’ 중
  • ▲ 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에 이어 지난 6일부터 9일 현재까지 7명이 추가 발생했다.

    특히 이들 확진자 가운데 4명(3~6번)은 2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줌바댄스 교습소 수강생들로 지난달 19일에서 21일 사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9일 시에 따르면 2번 확진자는 도담동 피트니스센터(새봄GX) 강사로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의 전국 줌바댄스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다.

    2명(7~8번)은 세종스즈키바이올린첼로음악학원을 운영하는 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확진자 현황과 호소문을 발표했다.

    줌바댄스 강사인 2번 확진자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줌바댄스 수강생은 모두 56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4명은 양성으로, 52명은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바이올린 강사인 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20명(유치원 1명, 초등 9명, 중등 2명, 성인 8명)으로 이들의 감염 여부는 현재 전수조사 중이다.
  • ▲ 9일 현재 세종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관계도.ⓒ세종시
    ▲ 9일 현재 세종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관계도.ⓒ세종시
    시가 전날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16명 중 2명은 양성으로 나왔고, 14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추가 접촉자들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5번 확진자는 전업주부로 가족 외 특별한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6~8번 확진자는 이날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가 지역 줌바댄스 교습소를 전수 조사한 결과 7곳이 운영 중이었다. 이중 새봄GX를 포함한 5곳은 지난달 22일 휴원에 들어갔고, 2곳은 24일부터 휴원하고 있다.

    시교육청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모든 학원과 교습소 등에 휴원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난달 26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775의 명단을 확보해 유증상자 59명과 검사 희망자 8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 지역에 소재한 신천지 교회 2곳(고운동)에 대해서는 방역을 실시한 뒤 폐쇄조치했다.

    이 시장은 “세종합강오토갬핑장 27실에 대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전날부터 2번 확진자를 입소시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