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불안감 차단 천안 신천지 시설 3곳 불시 점검양승조지사, 1일 밤 현장 점검…3곳 모두 폐쇄 확인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일 밤 직원들과 함께 천안 성정·봉명동 교회와 사무실 등 3곳을 점검하고 폐쇄 여부를 확인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일 밤 직원들과 함께 천안 성정·봉명동 교회와 사무실 등 3곳을 점검하고 폐쇄 여부를 확인했다.ⓒ충남도
    충남지역에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는 1일 10시 현재 163명이며 무응답자는 98명인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이들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섰다.

    충남도는 1일 밤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 이어 천안·아산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추세를 보이면서 도민 불안감이 커지자 신천지 관련 시설을 불시 점검했다.

    도는 지난 1일 밤 천안시 소재 신천지 예수교 교회 등 관련 시설 3곳에 대해 폐쇄 등 조치 상황을 긴급 점검했으며 점검에는 양승조 도지사도 참여했다. 

    이번 점검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 받은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수가 지난달 29일 25개소 추가되면서 조치 상황의 이행 여부를 파악코자 천안 성정·봉명동 교회와 사무실 등 3곳을 점검, 모두 폐쇄 조치돼 관리 중인 것을 확인했다.

    현재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은 25개소 늘어나 총 66개소로 △교회 4개소 △선교교회 2개소 △선교센터 20개소 △문화센터 8개소 △모임방 18개소 △복음방 4개소 △교육관 1개소 △숙소 8개소 △사무실 1개소 등이다. 

    도는 현재까지 파악한 도내 모든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숙소 8개소를 제외한 58개소는 폐쇄 조치했다.

    도는 지난달 말 신천지 신도 656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마쳤으며 지난 1일 밤 12시 기준 전수조사 결과, 미열 등 일부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 16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7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0명은 검사 중이며 9명은 타 시·도로 이관 조치했다.

    무증상자 6299명은 매일 1∼2회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 관리하되 무응답자 98명 전원에 대해서는 경찰에 의뢰해 소재를 파악에 나섰다. 

    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제공한 명단과 지역별 신천지 측을 통해 확보한 명단을 대조해 누락된 신도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며, 상황이 종료 시까지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해 경찰과 합동으로 수시 현장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천안과 아산에서 지난 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금까지 감염자는 모두 7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