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줌바강사·수강생 전파 경로인듯…역학조사 결과 ‘관심’
  • ▲ 대학병원 선별진료소.ⓒ뉴데일리 D/B
    ▲ 대학병원 선별진료소.ⓒ뉴데일리 D/B
    최근 3일간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감염 전파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천안과 아산지역 시민들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바깥출입은 자제하고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등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였다.

    충남도는 29일 확진자가 폭증하는 원인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천안 줌바강사와 수강생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전파’ 경로가 된 것으로 추정하지만, 충남도재난대책본부는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충남 아산 42번째 확진자는 33세 여성으로 지난 27일 콧물 증상으로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한 결과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3번째 환자도 아산 거주하고 있는 39세 여성으로 기타(유증상자) 증세로 △44번째 천안 거주 65세 여성은 지난 27일 발열과 근육통으로 △충남 45번 확진자는 48세 여성으로 지난 7일 기타 증세 △46번 천안 거주 49세 여성 확진자도 기타 증세를 보여 천안시 서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도는 추가 확진자들을 격리 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거쳐 음압병상에 격리 치료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7일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8일 27명이 확진 판정되는 등 29일 오전 10시 현재 충남지역에서 46명이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주로 천안지역(39명)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줌바댄스 강사가 슈퍼전파자로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고 줌바댄스 강사 역시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천안에서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이 나오고 있는 것은 준바댄스 강사 경로에서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고 그 연결고리에서 생성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