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350만장 팔겠다더니…우체국·농협·약국 ‘텅텅’ 마스크 대란대전시 신천지 1만2335명 중 5708명 문진…유증상자 85명“숨겨야할 유력인사 있나”…신천지 신도 명단 축소 의혹“韓경제 최악 시나리오는 코로나19로 삼성전자 생산 차질”대전 4명·충남 5명‧충북 2명 줄 잇는 추가확진…멈추지 않는 지역전파
  • ▲ 정부가 '공적 판매처(농협·우체국·약국 등)'에서 마스크를 하루 350만장씩 공급하기한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한 농협하나로마트에 보건용 마스크 판매와 관련한 안내문이 붙여있다.ⓒ박성원 기자
    ▲ 정부가 '공적 판매처(농협·우체국·약국 등)'에서 마스크를 하루 350만장씩 공급하기한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한 농협하나로마트에 보건용 마스크 판매와 관련한 안내문이 붙여있다.ⓒ박성원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의 폭발적인 창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다.

    최근 정부가 마스크 350만장을 판매하겠다고 덜컥 발표는 했지만, 정작 약국과 우체국 등을 찾은 시민들은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는 어이 없는 혼란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27일 마스크 구입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우체국과 농협 등에 전화가 폭주했고 긴 구입행렬이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충북 청주 율량사천동 우편취급국은 이날 아침 8시 30분부터 마스크 구입을 위해 기다리리던 시민들은 마스크가 없다고 하자 허탈하게 돌아가기도 했다. 
     
    김현문 우편취급국장은 “하루 종일 우체국에 전화가 쇄도했다. 시민들에게 ‘아직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 하면 욕설까지 하는 등 불만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정부와 방역당국이 우체국과 농협에서 언제부터 마스크를 판매할 것이라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면 이런 혼란은 없었을 텐데 우선 언론을 통해 섣부르게 알리다보니 이런 마스크대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마스크 대란에도 헝겊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의 모습을 길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집에 헝겊마스크를 찾아보면 1~2개는 있기 마련인데, 일회용 마스크는 꼭 필요한 사람들이 구입해 쓰고 건강한 사람들은 집에 있는 마스크를 세탁해 사용하는 방법도 마스크 공급난을 더는 하나의 방법이다. 

    다음은 2020년 2월 28일자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다.

    ◇조선일보
    -공장 상황 확인도 않고…“마스크 공급” 덜컥 발표한 정부
    [우한 코로나 확산] 

    선주문 업체와 계약 깨면 위약금 눈덩이… 일부 공장들 문 닫기도 
    핵심 재료인 ‘필터’도 부족… 12일새 생산량 1266만→984만장 
    정부 말만 믿고 마스크 사러간 시민들 “정부가 가짜뉴스 뿌려” 

    -대구 1132명…전국에 비어있는 600개 음압실 활용하자
    [대구를 지켜야 코로나 이긴다] 

    하루 확진자 전국 505명 폭증, 대구·경북에서만 450명 발생 
    엑스코 등 대형시설에 1000개 병상 규모의 임시병원 만들고 
    대구의료TF 구성해 환자이동·병상 배치 등 대응 전권 주자
    대구 암치료·수술 필요한 일반환자, 전국 병원서 받아줘야 

    ◇중앙일보
    -“명분 만들면 된다” 與실세 마포 회동 날, 비례정당 합의
    이인영·윤호중·홍영표·전해철 등
    코로나 와중에 실세들 마포 회동
    위성정당 또는 외부 연대 검토

    “비례당은 가짜 정당”이라던 여당
    총선 불리해지자 불가론 뒤집어

    윤호중 “힘 모을 세력 없겠나”
    이인영 “정의당 함께 땐 X물 뒹굴어”

    “애초 선거법 이렇게 하면 안 돼”
    “그땐 공수처 걸려 어쩔 수 없었다”

    -코로나에 분노한 민심 ‘문 대통령 탄핵’ 청원 100만 넘었다
    “중국 모든 지역 입국 금지했어야”
    친문 놀이터 국민청원 부메랑 돼
    ‘대통령 응원’도 72만, 세 대결 양상
    ‘내가 잘못되면 국가 책임’ 청원도

    ◇동아일보
    -‘입원 못해 사망’ 우려가 현실로… “환자 분류 매뉴얼 재정비를”
    [코로나19 확산 비상] 
    병상 못구한 대구 환자 사망

    -확진자 1000명 넘은 대구… “향후 일주일이 분수령”
    버스기사-공무원-복지종사자 등… 접촉 많은 직종서 확진 잇달아
    “한 다리만 건너도 자가격리 대상”

    ◇한겨레신문
    -대구 병상 부족 사태…서울·경남 빼곤 ‘확진자 수용’ 주저
    100여개 병상 추가 확보에도
    확진자 증가 속도 빨라 역부족
    지자체장 지역감염 확산 우려
    당국은 시도간 연계방안 검토
    대구지역부터 최우선으로 진행

    -‘착한 임대인’ 임대료 인하, 절반은 정부가 부담한다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종 세트’ 발표
    임대료 인하분 50% 소득·법인세 감면 혜택
    20% 이상 점포 동참시 시장 안전시설도 지원 
    국유재산 임대료 ⅓로 낮추고, 공공기관도 동참
    “따뜻한 움직임이 위기 극복 원동력 될 것
    다각적인 소상공인 패키지 지원책은 내일 발표”

    ◇매일경제
    -집 보여주다 중개인도 감염 ‘문 닫는 부동산’
    관악구 첫 확진자가 중개인
    주민 불안에 중개업소 휴업
    공포 확산에 거래 위축 우려

    -“숨겨야할 유력인사 있나”…신천지 신도 명단 축소 의혹
    이재명 “경기도 자체조사보다
    2천명 적어…누락땐 강력조치”
    정부, 교육생 6만5천명 명단입수

    홍콩언론 “中, 신천지 조사중
    중국내 신도 2만여명 달해”

    ◇한국경제
    - 뉴욕증시, 코로나19 공포에 4%대 폭락…다우 1190P 추락
    코로나19 확산 속 지역사회 전파 우려에 뉴욕증시 폭락
    다우 4.42%·S&P 500 4.42%·나스닥 4.61% 급락

    -“韓경제 최악 시나리오는 코로나19로 삼성전자 생산 차질”

    -코로나 확산땐 뭐든 한다는 트럼프…이대로면 '韓 입국금지' 배제 못해
    美국무부, 한국 여행경보 
    나흘 만에 3단계로 격상

    트럼프 “적절한 때 아니다”라지만
    韓 확진자 갈수록 늘어

    내달 韓·美 연합훈련, 무기한 연기
    감염병 영향은 첫 사례

    ◇대전일보
    -충청권 코로나19 확진자 32명…전날 보다 11명 늘어
    대전 4명, 충남 5명, 충북 2명 증가…전국은 1700명 넘어서

    -마스크 350만장 팔겠다더니…우체국·농협·약국 ‘텅텅’
    일선 약국 “뉴스보고 알았다”…입고 시기조차 ‘의문’

    ◇중도일보
    -환자 정보 숨기기 급급…“투명하게 공개해야”
    타지역 확진자 입원사실 모른다더니 한 시간 뒤에 말바꿔
    충대병원 “최근 정신없어 보고 체계 이뤄지지 않아”

    -집단 내 감염 현실로…감염 경로 파악도 난항
    대전 4명, 충남 5명, 충북 2명 추가 발생
    직장 동료나 같은 공간 사용 등 집단 내 감염 확인
    감염 경로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존재

    ◇중부매일
    -“공적 마스크 판매한다더니”… 시민들 헛걸음 ‘분통’
    농협하나로마트 등 ‘사전협의’ 없어 물량 확보 난항

    -충북지역 신천지 신도 7천845명
    도, 코로나19 증상 유무 전수조

    ◇충북일보
    -국회 폐쇄·미사 중단…코로나19가 쓴 최초의 기록
    헌정 사상 첫 국회 전면 폐쇄
    한국 천주교회 235년 만에 미사 중단…청주교구 62년 만에 처음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사상 첫 연기
    한미 군 당국, 연합훈련 연기 결정…‘안보 공백’ 우려

    -충북 제조업 체감경기 ‘최악’
    한국은행 2월 기업경기조사
    제조업 업황BSI 63… 전달比 8p 하락
    비제조업은 52… 전달比 15p 하락
    “장기화땐 지속적 악영향”

    ◇충청타임즈
    -지역 기업도 소상공인도 주저앉았다
    긴급진단 / 한국사회 짐어삼킨 코로나19 
    ② 경제 … 코로나發 경제 충격 전방위 확산 
    2월 제조업 업황 BSI 65…2012년 이후 최대 낙폭 
    충북 사례접수 피해규모 각각 262억·568억원 집계 
    공장운영 중단·축소도…4월까지 지속땐 723억 전망 
    일부 건물주 임대료 인하 등 고통 분담 불구 역부족 
    충북연구원장 “소비심리 안정 위한 비상대책 필요”

    -청주 코로나 확진자 무방비 노출
    기침 등 증상 불구 검사 후 하루간 자가격리 안해 
    시 보건당국 “中 방문이력·접촉 없어…대상 아냐”
    전문가 “유사사례 가능성 … 적극·선제 대응 필요”

    ◇충청투데이
    -대전시 신천지 1만2335명 중 5708명 문진…유증상자 85명
    유증상자 서구 47명 최다…자가 격리·진료소 검사 안내
    무증상자도 2주간 능동 감시

    -대전 4명·충남 5명 줄잇는 추가확진…멈추지 않는 지역전파

    -개학연기 애타는 맞벌이 학부모… 집단돌봄 2차감염 불안감
    개학연기 따라 긴급돌봄 제공, 단 7명 신청… 2차감염 걱정돼
    연차·돌봄휴가제 활용 권고…열악한 일자리선 ‘그림의 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