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단위로 오르는 대전 집값… 집주인들 계약파기 ‘속출’코로나19 개학연기…어린 자녀 둔 맞벌이 부모 ‘전전긍긍’충북 171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 대구 신천지 연관 12명“中 유학생 3만명 유입前 입국금지 서둘러야”…정부는 꿈쩍도 안해
  • 코로나19 감염이 지방사회로 확산되면서 위기 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가축 방역차량까지 방역에 나섰다.ⓒ충북도
    ▲ 코로나19 감염이 지방사회로 확산되면서 위기 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가축 방역차량까지 방역에 나섰다.ⓒ충북도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역사회에까지 확산되면서 극도의 불안감 속에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바꿔놓고 있다.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되 바깥출입을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고 사람을 만나는 것을 자제하는 등 일상생활이 크게 달라졌다. 

    사상 유례 없이 코로나19로 인해 국회가 문을 닫고 법원이 휴정하기에 이르렀으며 각종 행사 취소는 물론 문화시설은 휴관, 심지어 아파트 헬스클럽 등 커뮤니티 시설도 감염을 우려해 자진해서 운영을 중단하는 등 상당수의 시설들이 올 스톱됐다. 손소독제 구비는 필수, 악수는 물론 승강기를 보톤 조차 만지는 것을 꺼린다.

    공공기관도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면서 여러 개의 출입문을 1~2개로 좁혀 출입자들을 통제하고 출입하더라도 일정한 장소에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대전시는 민원인들을 위해 1, 2층 전시실에서 민원을 보도록 24일부터 강력한 통제에 들어갔다.  

    반면 배달 업계는 초호황을 맞고 있다. 바깥출입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온란인을 통해 배달주문이 폭발하고 있어서다.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안 돼 최악의 경영환경을 맞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직원 월급은 고사하고 가게를 접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으로 한숨 섞인 한탄만 쏟아지고 있다.  

    한편 충청권에서는 24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대전 3명, 충북 3명, 충남‧세종 각 1명씩 모두 8명이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는 사망 8명, 확진자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83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다음은 2020년 2월 25일자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다.

    ◇조선일보
    -홍콩도 한국인 입국 금지
    대만, 한국서 온 모든 입국자 격리

    -1주일만이라도… 외출 안하기, 거리 두기
    [우한 코로나 이렇게 극복하자, 本紙의 제언]
    외출 안하기 - 몸살은 자택휴식, 열나면 진단서 없이도 병가 주자
    거리 두기 - 시민은 단체행사 피하고, 회사는 재택근무 늘리자

    -“머리 감을 시간도 아껴야” 숏컷한 질본본부장
    ‘심각’ 격상되자 머리 더 짧게 잘라
    수면시간 묻자 “1시간보단 더 잔다”

    ◇중앙일보
    -코로나 뒤바뀐 신세…이젠 중국이 한국인 격리 나섰다
    한국 확진 급증하자 역유입 우려
    산둥 입국 한국인 2명 한때 격리
    홍콩, 오늘부터 한국인 입경 금지
    대만도 한국서 오는 여행객 격리

    -세계 곳곳서 한국인 거부당하는데···강경화는 자리에 없다
    강 장관, 제네바 군축회의 참석
    북핵 중요해도 국가적 재난상황
    국민 불리한 대우 막는 게 급선무
    물밑 외교? 국민에 결과 보여줘야

    ◇동아일보
    -대구 감기 증상자 전원 검사… 정부 “4주내 안정 목표”
    2주간 2만8000명 대상 코로나 검사 
    확진 215명 늘어 833명… 사망 8명 
    醫協 “중국發 입국 즉각 금지해야”

    -바이러스 직격탄… 입법-사법 멈췄다
    하윤수 교총회장 국회 토론후 확진 
    국회 폐쇄… 감염병 이유로는 초유 
    토론회 400명 참석, 추가확진 촉각 
    법원행정처 “전국 법원 휴정 권고”

    ◇한겨레신문
    -요양병원에 갇히고 끼니도 막혀, 취약계층은 더 서럽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무너지는 취약계층

    면회 전면 통제되고 간병인 ‘구인난’ 
    “기저귀 못 갈아준다며 비닐 채워”…입원 부모 하소연에도 속수무책 
    쪽방촌·노숙인 의료봉사 등 취소 봉사자 줄고 
    문닫는 무료급식소 노인·장애인 등 ‘복지 고립’ 확산 
    발달장애 등 지속치료 필요한 이들은 발만 동동

    -정부 “향후 일주일이 코로나19 확산 최대 고비”
    호흡기 증상 땐 외출자제 권고
    규모 집회 등 강력 제한키로

    ◇매일경제
    -이젠 부산도 위험하다…온천교회 또 14명 확진, 요양병원은 통째 격리

    온천교회 하루새 22명 확진
    폐쇄된 요양병원 193명 입원
    노령·중증 환자 많아 ‘비상’

    대구 주한미군 가족 1명 확진
    보건소·장애인시설서도 감염
    질본, 대구시민 3만명 검사
    2주간 감기증상 있어도 대상

    -코로나 은행 강타…영업점 폐쇄 잇따라
    대면상담 꺼려 방문자 반토막
    부서 업무협의도 온라인 대체

    외국인 공포에 환전소 매출↓
    지폐 감염 우려 위안화 안받아

    금감원장·지주회장 회동 연기

    ◇한국경제
    -“中 유학생 3만명 유입前 입국금지 서둘러야”…정부는 꿈쩍도 안해
    논란 거세지는 '中 입국금지'

    中 유학생 이번주부터 입국
    최대 800여명 감염 위험군

    中환구시보 "韓 대응 느려
    더 단호한 조치해야" 훈수

    -뉴욕증시, 코로나19 ‘팬더믹’ 공포에 폭락…다우지수 3.56%↓

    ◇충북일보
    -확진자 입원 후 더 붐비는 청주의료원
    외래환자 줄이고, 입원 환자 전원 중
    격리병원 되기 전 약 처방 환자로 붐벼
    28일부터 감염병 경증 환자 위주 운영

    -중국인 유학생 개강 앞두고 입국 차질
    충북대 24일 1차 수송버스 6명 탑승 안 해
    한국행 항공권 확보 어려울 수도

    ◇충청타임즈
    -“한국도 위험하다” 휴학·입국 연기 속출
    충북지역 대학들 중국인 유학생 수송 돌입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확산…위기경보단계 ‘심각’ 격상 
    대학 제공 차량 이용 동의한 유학생들 탑승땐 결원 많아 
    우즈베키스탄, 한국유학 불허…서원대 교육원 입학 취소 
    대학 “中서 비행기표 구하기도 난망…인원 파악 힘들다”

    -청주 코로나19 확진 판정 부부 동선 5곳 추가 확인 ‘업소 폐쇄’
    시, 카드 사용내역 조사…탑동·금천동서 결제 
    영업주 등 9명 자가 격리…업소 소독작업도 
    택시 현금결제 탑승객 8명 아직 신원확인 안돼

    -대법원 전국 법원 휴정 권고 메르스 때도 ‘없던일’
    주요 재판 줄줄이 미뤄질 듯 
    기일 변경은 각 재판소 재량 
    전국법원장회의도 취소 검토

    ◇충청투데이
    -충청권 코로나 ‘최대고비’…추가확진 없지만 접촉규모 늘어
    역학조사 따라 접촉 의심사례↑…지역감염 본격화 위험성 고조
    앞으로 열흘 고비…초비상 대응

    -억 단위로 오르는 대전 집값…집주인들 계약파기 속출
    집주인 계약 파기할 경우 계약금 2배 물어야 하지만 집값 상승분이 더 커 이득
    매수인, 이사 갈 집 없어지고 중개수수료 등 떼면 손해

    -국군대전병원 국가감염병전문병원 지정 지역사회 불안감
    확진자 수용역할 맡았지만 전원통보 체계 미흡해 지역 우려 커져
    군인 1명 이송돼 치료중이지만 대전시 파악 못해…음압병상도 부족

    ◇대전일보
    -코로나 19 컨트롤 타워도 무너졌다
    중수본-질병본부-지자체 발표도 대책도 제각각

    -코로나19 개학연기…어린 자녀 둔 맞벌이 부모 ‘전전긍긍’
    “몇 십명의 아이들 한 곳에 모아 돌보는 게 맞는지” 부실대응 지적도

    ◇중도일보
    -음압병상‧감염내과 의료인력 확충 필요성 제기
    코호트격리병상 제외하면 음압병상 대전 내 17병상
    대전 내 감염내과 교수는 총 8명
    市 사전 대응하고 있지만 확진자 갑자기 늘어날 경우에는 속수무책

    -대전시, 지역사회 감염 차단 ‘심각’ 대응 가동
    재난안전대책본부 확대 가동…대전시 전 실국 대책 협업 추진
    확진자 치료 강화 위해 병실 확충 주력
    중국인 유학생과 신천지 관리 대응도

    ◇중부매일
    -충북 171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 대구 신천지 연관 12명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39개소 폐쇄·방역 완료

    -미래통합당 충북도당, 도의원 재보궐선거 3곳에 6명 공천 신청

    -코로나 공포에 배송·배달 ‘폭증’
    “대문 나서기 무서우니 최대한 쟁여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