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코로나 확진 8명… 도, 대응단계 ‘경계→심각’“집밖 나서기 두렵다”…종교행사·결혼식장 ‘썰렁’“29번이 지역사회 전파 신호탄…정부는 그때 타이밍 놓쳤다”신천지·대남병원발 2차 감염 폭증…‘대유행’ 차단 금주 ‘고비’
  • ▲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관련한 비상대책회의 결정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관련한 비상대책회의 결정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24일자 신문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된 기사로 채워졌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정부가 23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시킨 가운데 사상 초유의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3월 2일→3월 9일)이 일주일 간 연기됐다. 

    대전시와 청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동선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충청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대전 3명, 충북 3명, 충남‧세종 각 1명씩 모두 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6명, 확진자는 600여명에 이른다.

    신문들은 신천지·대남병원발 2차 감염 폭증 ‘대유행’ 차단 고비는 이번 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2020년 2월 24일자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다.

    ◇조선일보
    -당청, 메르스땐 “정부 무능 탓”… 코로나엔 신천지·언론·태극기 탓
    [우한 코로나 확산] 

    文대통령 “주로 신천지 관련 감염, 집단감염 발원지는 신도들” 
    야당땐 “수퍼 전파자는 정부, 책임 묻겠다” 대통령 사과도 요구 
    與, 이번엔 언론 겨냥해 “흔들지 말라” 보수집회엔 “방역 우려” 

    -의료 한계상황 닥쳐서야 ‘심’ 인정… 이미 음압병상 다 찼다
    文대통령 “머지않아 종식될 것” 발언 10일만에 위기 경보 올려 
    질본·의료계의 조언 무시하다가, 감염 폭증하자 부랴부랴 조치 
    국가지정 음압병상 전국 198개뿐… 대구·부산 등 가동률 100% 

    ◇중앙일보
    -이스라엘 한국인 입국 금지···“군기지에 200명 격리 검토”
    외교부 이스라엘 대사 불러 강력 항의
    바레인‧요르단 등 6개국이 입국 금지
    현지서 한국인 200여명 군 기지 격리설 
    외교부, 플랜B로 조기 귀국 방안 추진중 

    -“신천지 교주 돈 어디 흘러간지 안다” 前 2인자 추가폭로 예고

    -“29번이 지역사회 전파 신호탄…정부는 그때 타이밍 놓쳤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
    심각 단계로 격상 않고 낙관론 펴
    모든 환자 음압병실 수용 못해
    1인실·다인실 분산배치 계획해야

    ◇동아일보
    -유치원-초중고 사상 첫 일괄휴업… “대구지역 2주간 외출자제를”
    [코로나19 확산 비상] 
    정부, 위기경보 ‘심각’ 격상

    -유권자 만나는 선거운동 거의 중단
    정치권도 코로나 확산에 비상…이낙연, 유튜브채널 ‘李 TV’ 시작
    황교안 시장방문 않고 온라인 예배…정치신인들 ‘얼굴 알리기’ 더 불리
    일각선 총선 연기론도 거론

    ◇한겨레신문
    -정신병동 2명 빼고 전원 확진…열악한 폐쇄공간이 부른 비극
    청도대남병원 집단감염 왜?

    사망자 4명 정신병동 입원환자 
    환자들 폐쇄병동에 다인실 
    탈출 막으려 창문 막거나 작게 
    환기 잘 안되는 공간서 밀집생활 

    정신질환 격리 집중, 돌봄은 소홀 
    전문 의료진 부족…대남병원 2명뿐

    -신천지·대남병원발 2차 감염 폭증…‘대유행’ 차단 고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등 관련자 
    전체 확진자 600여명 중 절반 넘어 
    광주·이천 등 감염 확산 잇따르고 
    의심환자·연락두절 교인 ‘1900명’ 
    대남병원서도 추가 확진 가능성 
    경북 ‘성지순례 일행’ 집단발병 
    부산 3명, 종교행사서 노출된 듯 
    대구서 4살 어린이도 감염 확인

    ◇매일경제
    -“집밖 나서기 두렵다”…종교행사·결혼식장 썰렁
    시민들 외부활동 최대한 자제
    종교계 행사·모임 잇단 연기
    성당선 성수대 자체 폐쇄
    CPA시험 체온 측정후 실시

    -코로나 불구 전국 4253가구 청약
    견본주택도 지방 6곳 오픈 준비
    전국 확산에 연기될 가능성도
    시세보다 싼 `위례 중흥S` 관심

    ◇한국경제
    -美·대만, 韓 여행경보 2단계 격상…세계로 퍼지는 ‘코리아 포비아’
    韓 코로나 확산에 세계 불안
    美 “한국여행시 각별 주의” 경고
    바레인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 
    베트남 “韓여행 자제하라” 권고 
    英은 한국發 입국자 2주 격리

    -자동차 이어 전자까지 영남벨트 ‘셧다운 공포’
    공장 일시 폐쇄에 직원 휴가
    TK이어 부‧울‧경 생산 차질 

    ◇충북일보
    -불안 넘어 공포…‘코로나19’에 무너진 일상
    청주 확진자 발생한 뒤 분위기 급냉각
    주말 꽉 차던 대형 영화관 주차장 한산
    확진자 이동 경로 확인한 뒤 외출하기도

    -‘코로나19’ 여파 전국 유·초·중·고교 개학 일주일 연기 결정
    교육부, 3월 2일서 9일로 연기
    청주시, 3월1일까지 어린이집 휴원 명령

    ◇충청타임즈
    -청주 코로나19 택시 승객 13명 “즉시 신고해 주세요”
    개인택시 기사 확진 판정 … 승객 40명 자가격리 
    시, 카드 4명·현금 9명 … 신원미파악자 확인 총력

    -충청권 덮친 코로나 … 시민들 극도의 불안감
    충북 3명·대전 3명·충남 계룡 1명·세종 1명 확진 
    청주 택시기사 접촉자 다수 … 추가 감염 우려 확산 
    확진자 동선 확인 … 대형마트·식당·전통시장 썰렁 
    종교단체 행사 취소 … 청주선 마스크 품귀현상도

    -“충북도, 공금횡령 직원에 솜방망이 징계”
    도, 개인용도 586만원 사용확인 불구 훈계 조치 
    감사원, 식품의약안전처장에 중징계 `강등' 요구 
    진천군 지역영농조합 쌀가공공장 계약 규정 무시 
    외투기업 전력 수급 불편 해소 ‘적극행정’ 표창도

    ◇충청투데이
    -중국 유학생 24일부터 본격 입국…충북 12개 대학 1344명
    834명 기숙사·404명 자가 격리
    청주시, 방역소독·위생용품 지원

    -코로나에 코너 몰린 자영업자들 “매출 뚝뚝… 버티는 것도 한계”
    경기 부진·인건비·임대료 상승에 코로나도 겹쳐… 매출 90% 줄기도
    대형마트 불안감, 동네슈퍼 매출↑

    -“마스크없이는 불안” 확진자 다녀간 대전 은행동 거리마다 적막감
    르포-코로나가 바꾼 주말
    확진자 다녀간 은행동… 적막감, 마스크 필수·상가들 임시휴업
    둔산동도 쓰레기 조차 안보여, 택시업계 공포… 교회도 통제

    ◇대전일보
    -코로나19 전국 확산 시작…대전 등 전국에서 확진자 속출
    지난 16일 감염경로 불문명한 29번째 확진자 이후 일주일 사이 확진자 20배 급증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균특법…26일 법사위 심의 예정
    법사위 이견 없어 전체회의 상정 기대감

    ◇중도일보
    -대전 확진자 3명 어디 들렀나
    241번과 372번 확진자 동선 공개돼
    573번 확진자는 372번과 부부로 동선 유사

    -대전시 어린이집 휴원 명령… 학부모들 애탄다
    시 24일부터 29일까지 임시 휴원…총 1288곳
    자치구들도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 잇따라

    ◇중부매일
    -확진자 폭주…‘코로나 블랙홀’에 빠졌다
    증평·청주 감염 확인… 유통매장·극장가 등 ‘썰렁’

    -충청권 코로나 확진 8명… 도, 대응단계 ‘경계→심각’
    복지관 등 91개소 휴관·대중교통 방역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