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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택시 기사’ 확진 판정… 몇 명이나 태웠나

운행 중 마스크 착용해 전파 가능성 낮은 것으로… 일단 감염되면 지역사회 ‘초토화’

입력 2020-02-22 12:17 | 수정 2020-02-23 05:30

▲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22일 브리핑룸에서 청주 개인택시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박근주 기자

21일 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청주 개인택시 기사의 이동 경로에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개인택시 기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매제와 충남 태안을 다녀온 뒤 열이 나는 상황에서도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개인택시를 운행했고, 인근의 대형마트와 음식점을 다녀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밀접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일단 확진자와 매제가 머물렀던 충남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 소재 펜션이다.

이들 확진자 가족은 여기서 이틀간 머물려 인근 마트나 음식점을 들렀을 것으로 보여 해당 지역에 대한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이들 가족이 이동하면서 들른 휴게소와 음식점 등도 집중 조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잠복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기간이다.

확진자는 18일 발열 증상을 비롯한 호흡기 증상을 보였고, 이후 해열제로 치료를 해 오다 21일 오후 4시 25분에 검사 의뢰를 했다.

확진자는 발열 현상이 지속되는 19일과 20일에도 해열제를 먹고 청주시내를 운행했다.

청주시내 어디를 돌아다녔는지 현재로서는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현재 충북도 등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특히 율량동 지역은 급속 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어 초긴장 상태다.

확진자의 거주지가 단독주택이 아닌 아파트로 또 다른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면 폐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하지만 이미 감염돼 잠복기에 있거나 하는 단계라며 다른 사람에 대한 전파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판단된다.

대형할인마트와 음식점에도 들른 것으로 알려져 이들 확진자 부부가 들른 마트내 점포는 물론 구매 점포 밀접 접촉자들의 전파 가능성도 높다.

충북도는 일단 확진자로부터 정확한 동선을 파악해 후속 조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마트 이름과 식당이 공개될 경우 해당 점포는 물론 인근 지역 경제가 올 스톱되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현재 이 택시기사는 청주의료원 음압 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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