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 26개 사업 선정… 노후 경유차 4754대 조기 폐차 지원 사업 등 추진
  • ▲ 충북도청 본관.ⓒ박근주 기자
    ▲ 충북도청 본관.ⓒ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18일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도민 건강보호를 위해 올해 5개 분야 26개 사업을 선정해 1626억 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미세먼지 배출량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 억제를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교통 분야에서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노후 경유차 감소를 위한 4754대 조기 폐차를 지원 하고, 매연 저감장치 380대, LPG화물차 신차 구입에 350대를 지원한다.

    여기에 수소차 677대, 전기차 1062대 등 친환경 차량 보급 등 총 1222억 원을 투입해 교통 분야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을 줄이기로 했다.

    산업분야 대기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총량제 시행, 배출허용기준 강화,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부과 등 고강도 규제도 시행한다.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300개소, 친환경 저녹스버너 교체지원 33개소 등에도 296억 원의 예산으로 사업장의 환경설비 지원사업도 병행해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확산 저감을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 3개소와 도시 외곽의 찬바람을 도심내로 끌어들여 대기정체를 해소하고 열섬 현상 완화, 미세먼지를 저감·분산시키는 기능을 갖춘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 1개소 등 산림분야에도 97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대 당 20만원을(저소득층 50만원) 지원, 가정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도 마련한다.

    이태훈 환경산림국장은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할 때까지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저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도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일상생활이 친환경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