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맞춰 ‘신종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신속 대응체계 구축
  • ▲ ‘보건교사’ 배치 포스터.ⓒ세종시교육청
    ▲ ‘보건교사’ 배치 포스터.ⓒ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다음달 새 학년도부터 관내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새학기 개학에 발맞춰 전문성 있는 보건교사를 모든 학교에 배치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지난해까지 총 92개 초⋅중⋅고등학교 중 86개교(93.4%)에 보건교사가 배치됐다.

    하지만 소규모학교인 6개교는 인근 학교 보건교사가 주 2회 순회근무를 했으나 다음달부터는 2개 학교를 포함한 94개교,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대처가 어려운 읍면지역의 30명 이하 소규모학교까지 보건교사를 전면 배치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최근 가정⋅사회환경의 변화, 그리고 돌봄, 방과후 학생의 증가 등 학습환경의 변화로 학교는 다양한 측면에서 교육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로 학교 내 각종 감염병 예방은 물론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달 말 학생 수 1000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 13개교에 보건교사의 업무를 보조⋅지원하는 ‘보건 강사’를 추가 배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