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10일 실국원장회의서 강조“청년들, 충남서 뿌리 내리도록 문제해결 총력”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0일 아산 신종 코로나 방역대책 본부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0일 아산 신종 코로나 방역대책 본부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0일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아산 현장집무실에서 실국원장회의를 갖고 “공직자 여러분의 긴밀한 대응으로 국가적 위기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무엇보다 초사2통 주민과 아산시민들의 성숙한 대응과 따뜻한 응원이 신종 코로나 대응과 차질 없는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수용의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시민들이 ‘우리가 아산이다’ 운동을 주도했고, 각종 후원과 모금에 적극 나서 주셨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방문해 위로와 격려의 말씀 주셨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이번 주 교민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한 분이 귀가하는 순간까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빈틈없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지역경제가 받을 충격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경제실을 중심으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충남 지역의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충남도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양 지사는 “이달부터 청년 전월세 보증금 융자 지원 사업 시작, 350여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 높은 주거비로 대출이자의 부담으로 우리 청년들의 도전이 좌절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청년이 더 이상 주거 문제에 있어 사회적 약자가 되지 않도록 충남도가 더 큰 관심을 갖고 든든하게 뒷받침 해 나아가겠다. 청년들이 충남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청년 문제 해결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실국원장들에게 주문했다.

    정의로운 에너지전환TF 본격적인 운영도 알렸다.

    그는 “지난해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따라 올해 12월 폐쇄되는데 노후화력 조기 폐쇄는 시대적 과제이나 지역경제와 일자리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보령·당진·서천·태안 지역에서는 석탄화력 단계적 폐쇄로 인한 인구·일자리 감소 걱정이 있다”며 우려감도 드러냈다.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피해가 노동자와 지역주민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는 양 지사는 “도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오는 25일 착수회의를 출발점으로 ‘충청남도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TF’를 본격 가동하고 앞으로 이 TF가 주민주도형 대안 발전 모델을 마련하고, 고용 안정 관련 실천협약 체결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 119구급 서비스 전국 1위 달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지사는 “119구급서비스 품질 관리 평가에서 충남소방이 지난해에 이어 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구급대원 여러분이 공직자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높은 자부심으로 업무에 임했기 때문에 얻은 결과”라고 높이 평가하며 “119구급대원을 비롯한 충남소방본부 직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자부심과 긍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뒷받침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