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관리·감시’ 모니터링 등 24시간 상시 대응체제 유지
  • ▲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질병관리본부
    ▲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질병관리본부
    최근 세종시 거주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9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세종시가 감염증 유입 차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들 일가족은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7일 검사 결과 일가족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시는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한 자체 실무회의를 매일 갖는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접촉자 관리와 감시 모니터링 등 24시간 상시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시는 모니터링 대상을 중국인 유학생에서 아시아 유학생까지 범위를 넓히고, 관내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근로자는 입국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 후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고려대 세종캠퍼스 중국인 유학생은 서울캠퍼스에 마련돼 있는 임시 격리시설에서 2주간 머문 뒤 등교토록 했다.

    홍익대와 한국영상대도 중국 유학생에 한해 개학 연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보건소는 지역 어린이집 차량 일제소득을 위해 어린이집연합회와 일정을 논의해 최단시간 내에 소독할 계획이다.

    양완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신종 코로나 차단은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대응이 필수적”이라면서 “앞으로 각 기관단체와 함께 감염병 유입 차단과 전파 예방에 총력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소재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288명, 홍익대 세종캠퍼스 74명, 한국영상대 144명 등 모두 50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