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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지금까지는 기반 조성 위한 준비 과정”

“미래인재육성모델 정착, 일반화·자율과 자치가 살아있는 민주시민학교 육성 최선”

입력 2020-02-06 23:27 | 수정 2020-02-07 17:33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교육감실에서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박근주 기자

지난 2018년 7월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출범한 김병우 교육감의 충북교육청호는 2020년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됐다. 그동안 김 교육감이 주창한 민주시민교육, 교육의 보편화 등이 새롭게 안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서다. 여기에 충북 학생들의 학력 향상 요구 등 많은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김 교육감을 만나 지난해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이번 인터뷰는 설 명절 전인 1월 23일 김 교육감의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지난해의 성과는.

“지난해 충북도교육청의 2기 비전을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으로 약속드렸고, 많은 성과도 냈다. 재임 후 지난 1년은 앞으로의 3년과 충북교육의 미래를 위한 여러 분야에 대한 기반을 조성한 것으로 성과로 말씀드린다면 △충북 고교혁신 미래인재육성 8개 영역 모델 창출 △무상급식의 전면 실시와 고교 무상교육 도입 등으로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문화 지원을 위한 조직개편 △충북에서 2번째 충주고교평준화 도입과 후속 지원 사업 추진 △사제동행 인문행성, 교육현장 일제 잔재 청산 노력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민족정기 바로 세우기 △행복씨앗학교 2.0 내실화와 충북행복교육지구 운영 확대 △전문성을 갖춘 기관과 학교 신설로 미래교육을 위한 기반 조성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노력들은 충북교육의 미래교육을 위한 전체적인 기반을 만들어가는 내부적인 성과일 것이다.”

-반응은 어떠했나.

“이러한 기반을 마련하며 여러 분야의 정책을 추진하며 많은 칭찬과 격려도 받았다. 벤치마킹의 대상이 된 환경교육 분야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 교권보호 우수 정책 추진으로 2년 연속 교육부 장관표창,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공교육 혁신강화와 안전한 학교 구현 등에서 우수교육청 선정, 도민들과의 약속인 교육감 공약 이행 계획서 평가에서는 가장 우수한 SA등급을 받았다.”

-2020 사자성어로 시우지화(時雨之化)를 내걸었는데.

“맹자의 ‘진심장구’ 상편에 나오는 고사이다. 맹자는 군자가 남을 가르치는 방법을 다섯 가지 중 첫 번째로 이 말을 제시했다. 제때에 내리는 비가 초목을 저절로 자라게 하는 것, 둘째 덕을 이루게 하는 것, 셋째 재능을 키워주는 것, 넷째 물음에 대답해 주는 것, 다섯째 혼자서 덕을 잘 닦아 나가도록 해 주는 것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2020년은 아이들 각자가 역량을 발휘하고, 스스로 꽃피울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해야 할 때이다. 충북교육은 때맞춰 알맞게 내리는 비처럼, 이전보다 더 섬세한 현장 지원으로 공동체의 성장에 탄력을 주고자 한다.”

-이를 위한 정책이 있다면.

“4개의 중점사업을 선정하겠다. 첫 번째는 미래인재육성모델 정착과 일반화이다. 두 번째는 자율과 자치가 살아있는 민주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학교자치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자치활동을 통해 민주적인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중점사업은 자연을 닮은 초록학교 만들기이다. 전국에서도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칭찬받는 초록학교는 우리 학생들에게 자연과 인간이 서로 공존하고 상생하는 경험을 통해 인권과 생명을 존중할 수 있는 생태적 감수성을 키워줄 것이다. 네 번째 중점사업은 ‘행복·감성 미래형 공간혁신’이다. 우리 교육청이 꿈꾸는 학교의 공간은 수업혁신을 위한 공간,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공간, 사회적 감성능력을 위한 공간,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공간이다.”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박근주 기자

-충북도와 합의한 미래인재육성모델은 어떤 내용인가.

“2018년 12월에 충북도청과 우리교육청은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경비와 미래인재육성에 합의를 했다. 충북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우리교육청에서는 미래학교 모델을 창출하고, 도청은 이에 대한 협력과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교육청은 자체 추진단을 구성해 도내 고등학교의 교육력 제고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미래인재육성모델을 만들었다.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부서 간 협업과 연계, 전문 연구 기관의 위탁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일반고, 외고, 체고, 과학고, 예술고, 특성화고, 미래형 대안교육, 영재교육 등 8개 영역의 미래인재육성모델을 만들었다.”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제 우리는 앵행도리(櫻杏桃梨)의 가치에 이어 아이들의 진정한 배움과 성장을 위해 더 많은 헌신과 지원을 함께 해야 한다.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더 큰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한다. 겨울나무들은 뿌리의 깊이를 더해가고, 나이테를 더 촘촘히 한다. 저물어 가는 기해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새해에도 여러분과 함께 충북교육을 위한 동행을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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