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자 전수조사서 파악…지난달 30일 입국
  • ▲ 충북 옥천군청사.ⓒ옥천군
    ▲ 충북 옥천군청사.ⓒ옥천군
    5일 신종 코로나 17·18번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옥천군이 지난 4일 중국 방문자 전수조사 결과 능동감시자 1명을 파악, 자가 격리 조치했다.

    옥천군에 따르면 중국인 자가 격리자는 중국인(57)으로 지난달 30일 인천 공항으로 입국해 인천 공항 검역소에서 능동감시자로 분류됐고, 지난 2일 옥천 소재 사업장 근무를 위해 관내로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중국인은 중국 입국자로 옥천군에 통보된 명단에는 없었으나, 지난달 30일부터 군 자체 선제적 대응으로 실시한 중국입국자 자체 전수조사에서 중국 입국자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됐다.

    이후 2일과 3일 이틀간 발열체크 등 자체 관리하던 중 4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역학조사관에 보고한 뒤 선별진료를 실시했다.

    이 중국인은 선별진료 결과 흉부방사선검사와 인플루엔자 검사 등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된 상태로 지난 4일 밤 7시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김재종 군수(옥천군 재난안전대책 본부장)는 “이 중국인은 의심환자도 접촉자가 아니어서 하루 두 번 전화로 이상 유무 확인하도록 돼있지만,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잠복 기간이 끝나는 이달 13일까지 집중 관리하며 역학조사관과 긴밀히 협의해 필요시 코로나바이러스 확인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