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정 염원 2월 임시국회 통과 힘 모아야”양 지사, 3일 아산 초사2통 현장대책본부서 개최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일 아산시 초사2통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연증 대책본부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일 아산시 초사2통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연증 대책본부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우한교민들이 격리된 아산 경찰인재개발 인근 아산 초사2통 현장대책본부에서 첫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 우한 교민 귀가 때까지 실국원장회의 및 실국원 각종 보고·회의는 모두 이곳(아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지금은 국가적 비상상황으로 도민 염려와 걱정은 덜고 믿음과 신뢰를 주는 도정을 위해 공직자로서 모두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임해 주시길 부탁한다. 2019년 부패방지시책 평가서 충남도가 1등급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해다. 지난 1년 간 공직자 행동강령을 준수하고,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로 인해 공직자들에 대한 도민 신뢰가 더 커지고 있고, 중앙정부 믿음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공직자 청렴과 부패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 차단을 위해 전 실국원이 하나가 돼 줄 것도 주문했다.

    양 지사는 “충남도가 국가적 위기에 앞장서 대응함으로써, 도민들께는 믿음을 드리고, 국민들께는 안심을 드려야 한다. 임시생활시설이 더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국가적 위기를 선도하는 성숙한 대응을 이어나아가 주길 당부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달 31일자로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제가 본부장이 돼 지휘해 나아갈 것이며 10개 반원 모두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열과 성을 다해 제 역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이런 상황에서 우리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각별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라며 대중국 수출이 많은 만큼 피해 우려, 경제실을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충남 혁신도시 등 주요 현안 업무 대응에 더욱 철저히 임해 줄 것도 지시했다.

    “전 실국원이 챙기고 살펴야 할 기본업무들을 무엇보다 충실히 해주시고, 실국원장을 중심으로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 주기 바란다”는 양 지사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우리 도정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인데, 최근 대구·경북 일부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일각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표출하면서 지역 간 정당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도민의 오랜 염원이자 더 큰 대한민국을 이끌 발전 전략이다. 이를 협소한 시각으로 보고 총선과 표심, 그리고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기는 정치적 논리를 분명하게 경계하면서 차분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하겠다. 2월 임시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충남의 힘을 모으는데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지사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1·2차 우한교민들이 경찰인재개발원에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하자 초사2통마을회관에 도지사 집무실을 마련하고 도정업무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