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병원·요양병원·종합병원 중국인 간병인 1209명 근무道, 간병인 입국 후 14일간 의료기관 출입 못하도록 권고
  • ▲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 1일 아산 초사2통에 마련된 도지사 임시집무실에서 신종코로나 방역대책과 우한교민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 1일 아산 초사2통에 마련된 도지사 임시집무실에서 신종코로나 방역대책과 우한교민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춘절 기간 동안 중국을 방문한 간병인을 감시하라.”

    충남도는 2일 최근 춘절 연휴기간에 중국을 방문한 중국 국적의 의료기관 근무자(간병인) 43명 중 7명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도내 병원, 요양병원, 종합병원 등에 근무하는 중국인 간병인수는 1209명이다. 

    중국인 간병인 중 춘절 연휴기간 중국을 방문한 인원은 43명으로 7명이 국내 입국을 했으며 36명은 중국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입국한 7명의 경우 잠복기 의심증상은 없는 상태다.

    도는 다만 ‘신종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국내 입국자의 경우 귀국 후 14일 동안 의료기관 출입을 못하도록 권고하고 해당 시군에서는 14일간 능동감시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국내 미입국자의 경우 사전에 중국 방문지 및 입국일자 파악, 국내 입국 시 의심증상 확인 및 귀국 후 14일간 의료기관 출입을 못하도록 권고했다.   

    보건정책과 응급의약팀 김동현 주무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앙정부 및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차 194명, 2차 326명 등 520명의 우한교민들이 지난달 31일과 1일 임시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주간의 생활에 들어갔다.

    한편 충남지역에서 집중관리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의사환자 중 39명은 음성, 3명은 검사 중에 있으며 접촉자 15명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