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도선수권 한국 최초 금메달리스트… “학회 발전 위해 최선” 약속
  • 박종학 신임 대한무도학회장.ⓒ청주대
    ▲ 박종학 신임 대한무도학회장.ⓒ청주대
    청주대학교 박종학 체육교육과 교수가 대한무도학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교수는 31일 청주대학교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무도학회 2020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되며 제4대 대한무도학회장에 취임했다.

    신임 박 대한무도학회장은 한국 유도 사상 최초로 1981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인물이며, 청주대 코치와 감독,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유도대표팀 코치, 2000년 시드니올림픽 유도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대만에서 7년간 국립체육대학교와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맡았다.

    박 회장은 순수 지역 무예인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충무학회(忠武學會)’ 초대 의장을 맡아 충북의 무예 진흥에 대한 기초연구, 응용연구 및 학제적 연구를 통해 무예 연구발전과 무예인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충청이라는 지역의 제한적인 개념을 넘어 무예학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무예의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박 신임 회장은 “무도학회 회원 모두가 주체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를 포함한 모든 임원이 한마음으로 무도학회 발전에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도학회는 무도학 분야의 최초이자 유일한 학회로서 무도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발전적으로 재창조하는데 학문적 기초를 쌓기 위해 1999년 창립됐다. 

    무도학회는 창립 이후 김정행(전 용인대 총장, 전 대한체육회장) 초대회장과 권태동(현 경북대 교수) 2대회장, 양명환(현 제주대 교수) 3대 회장을 거치면서 매년 정기적으로 국제학술대회와 국내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연 3회에 걸쳐 기관지인 ‘대한무도학회지’를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