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포원나인·헬로피스·PMC·포토스텝 창업 성공 지원도, 2월 10일까지 대학 대상 콘텐츠산업 창업교육·창업지원 공모
  • ▲ 강원도 한 대학에서 청년들이 창업을 한 뒤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강원도
    ▲ 강원도 한 대학에서 청년들이 창업을 한 뒤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강원도
    청년의 무한 상상력을 강원도 콘텐트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강원도는 28일 콘텐츠산업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도내 콘텐츠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2020년 강원도 콘텐츠산업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콘텐츠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는 사업으로 콘텐츠 분야의 창업 희망자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과 강원도 콘텐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내 창업 유도 및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2015~2019년) 도내 5개 대학(강원대, 한라대, 상지대, 한림성심대, 카톨릭관동대)에서 40여건의 창업유도 및 창업기업을 배출해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창업사례는 포원나인 대표 변진석 씨(한라대 졸업)는 2015년 강원에서 생산한 차를 최적화된 상태에서 마실 수 있도록 타이머를 각종 차별로 개발해 안드로이드 기반 앱인 ‘강원 소믈리에’를 런칭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한라대 지도교수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한식전시관 K-Style HUB 5층 아트마켓 전시관에 차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미디어다담”을 전시해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이후 사업영역을 온라인광고 에이전시, 온라인광고 대행사로 확장해 브랜드마케팅, 퍼포먼스마케팅으로 매출 확대하고자 지난해 12월 포원나인을 창업, 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변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 에이전시를 기반으로 향후 5년 이내 유통 및 외식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사례는 2016년 8월 강원 양양에서 콘텐츠 브랜드 협업, 유튜브 연계 리얼다큐, QR코드 기반 고객서비스 등 미디어투어리즘을 기치로 헬로피스를 창업한 장경훈 씨(한라대 졸업)는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강원 우수 숙박업소 및 평창올림픽 지원업소로 선정됐으며 2019년 ‘양양 윤식당’이라는 리얼다큐 콘텐츠 6부작을 통해 2만뷰 이상을 달성하며 미디어투어리즘의 새 장을 열었다. 
       
    지난해 3억 9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한 장 대표는 지역기반 문화콘텐츠 기업인 헬로피스 C&C를 2차 창업해 서핑, 음악, 영화, 여행을 컨셉으로 강원 플라이를 통해 한류 투어리즘을 확장하고자 하는 큰 포부를 갖는 등 성공 가두를 달리고 있다.

    박충희 PMC 대표(한라대 졸업)는 영상제작을 중점으로 다양한 미디어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2019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원주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인쇄물·기념품 영상제작 등 대부분 수도권의 업체와 계약을 맺고, 거리상의 문제로 전화나 이메일로 주로 피드백을 진행하는데, 이에 따른 애로사항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창업을 하게 됐다.

    한라대 홍보 동영상 제작을 통해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창업클러스터 페어에서 건강보험관리공단, 도로교통공단, MBC NET등에 기업 프리젠테이션을, 대학 및 재단에서도 블로그 홍보 및 홍보영상관련 업무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숙 포토스텝 대표(한림성심대 졸업)는 학창시절 못 이룬 꿈을 위해 2017년 64세라는 늦은 나이에 한림성심대 영상콘텐츠과에 입학해 2017~2018년 콘텐츠 창업 교육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사진 및 영상 분야 전공지식과 실무를 배웠고 여러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2018년 3월 창업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콘텐츠 창업프로그램은 인생의 큰 전환점이 돼 현재 군부대 사진교육,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교육 등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지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후배 양성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강원도는 “청년의 무한 상상력이 창조적 창업으로 이어지는 창의교육을 통해 강원도 특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인재양성 및 창업경로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 할 계획”이며 “사업을 통해 창업을 하려고 하는 재학생들이 졸업 이후 창업공간이 없어 서울이나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도내 창업활동 유도를 위한 창업공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 지원예산은 3억 원이며 3개 대학에 1억 원에서 1억5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