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해마다 ‘증가’… 관련 시책‧지원도 늘려
  • ▲ 청주시청 본관.ⓒ박근주 기자
    ▲ 청주시청 본관.ⓒ박근주 기자

    충북 청주시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있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자원봉사 활동 지원 예산을 전년보다 4.6% 증액된 9억8000만 원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예산을 확대한 가장 큰 이유는 자원봉사 등록 인원의 증가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자원봉사 등록 인원은 지난 2017년 13만7802명에서 2018년에는 15만724명으로 9%가 증가했고, 2019년 12월 기준으로는 16만9514명이 등록해 전년도 대비 약 12.5% 늘었다.

    인구대비 자원봉사자 등록률로 환산해 보면 2017년에는 16.49%(인구 83만5590명), 2018년에는 17.93%(인구 83만7606명), 2019년에는 20.19%(인구 83만9615명)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자원봉사 총 참여 인원을 나타내는 연인원수도 2017년 41만8638명, 2018년 42만2652명에서 2019년 46만1990명으로 전년 대비 9.31% 증가했다.

    청주시 인구대비 연인원 비율은 2017~2018년 50%에서 2019년 55%로 증가해 자원봉사활동 인구수가 시 인구의 과반수를 넘어섰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자원봉사 활동인구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자원봉사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으로 더 많은 시민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종관 자치행정과장은 “자원봉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얻고 있다”며 “단순히 등록 인원이 증가한 것만으로 자원봉사가 늘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자원봉사 등록 인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시민의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