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충남 서해안 일부·내륙 산지 바람 강해
  • 27일 충남 부여 백마강에서 바라본 낙화암과 고란사 전경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답다. 부소산성 북쪽과 백마강변에 위치한 낙화암은  백제 의자왕 20년(660) 백제가 멸망하자 궁인들이 화를 피하지 못할 줄 알고 남의 손에 죽지 않겠다며 부여성 북쪽 구석에 있는 큰 바위에 올라 강으로 몸을 던져 죽었다. 후세 사람들은 궁인들을 꽃에 비유해 이곳을 낙화암으로 불렀다고 한다.ⓒ김정원 기자
    ▲ 27일 충남 부여 백마강에서 바라본 낙화암과 고란사 전경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답다. 부소산성 북쪽과 백마강변에 위치한 낙화암은 백제 의자왕 20년(660) 백제가 멸망하자 궁인들이 화를 피하지 못할 줄 알고 남의 손에 죽지 않겠다며 부여성 북쪽 구석에 있는 큰 바위에 올라 강으로 몸을 던져 죽었다. 후세 사람들은 궁인들을 꽃에 비유해 이곳을 낙화암으로 불렀다고 한다.ⓒ김정원 기자

    충청권은 28일 아침까지 눈이나 비가 오다가 대부분 그치고 흐린 날씨가 이어진다.

    2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설 명절이 끝나는 28일 오전 충청권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강수량은 28일 오전 6시까지 대전·세종·충남 대부분이 5~20㎜다.

    대전·세종·충남 대부분의 지역이 아침 최저 3~4도에서 최고 8~9도이며, 청양은 아침 최저 1도 낮 최고 7도다.

    충북지역도 같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은 27일 밤 충북 북부 및 산지에 비나 눈이 내리고, 오전 9시까지 약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아침 온도는 1~4도, 낮에는 7~9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내린 눈이나 비로 인해 오늘 밤과 내일 가시거리 짧고, 도로에는 빙판이 져 미끄러운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바람은 28일까지 충남 서해안 일부와 내륙 산지에는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고, 밖의 내륙 지역에는 약하게 불 것으로 예상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산간 지역에서는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람의 방향은 북에서 북동으로, 중국지역에서 구름을 몰고 와 흐린 날씨가 전망된다.

    해상에서는 28일까지 서해 중부 해상은 강하게 바람이 불어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됐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