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행사 성공·SNS 채널 개설·지역특화 관광자원개발 영향 등에 기인
  • ▲ 도담삼봉 일출ⓒ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도담삼봉 일출ⓒ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지난해 충북도내 주요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도는 2019년에 충북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관광객 수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수를 집계한 것으로, 입장권 및 관람권 발권이나 예약시스템, 무인계측기 등 객관적 집계방식이 도입된 관광지에 한해 등록한 수치다.

    충북도는 지난해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같은 대규모 국제·국내행사의 성공적인 추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개별여행객의 증가, 모바일과 온라인, SNS를 활용한 여행이 증가하는 등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충북관광 SNS채널인 ‘들樂날樂 충북’을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에 개설해 활발한 마케팅을 벌인 것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및 증평 에듀팜 관광단지 개장 등 신규 관광지 조성에 따른 관광 경쟁력 강화도 한 몫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점은 도담삼봉(465만 명), 의림지(183만 명), 구담봉(123만 명) 순이었다.

    전년도인 2018년 대비 관광객이 가장 늘어난 관광지점은 의림지(111만 명), 도담삼봉(108만 명), 한방생명과학관(68만 명) 순이었다.

    관광지점별 관광객 수가 가장 증가한 지자체는 제천시였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개장, 의림지 역사박물관 개관 등 관광객의 흥미를 끄는 차별화된 관광지의 신설과 제천시의 기후적 특징을 주요 콘텐츠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킨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체험마을, 전통시장, 축제, 숙박을 연계한 충북 대표 관광상품,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호수를 관광상품화 한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 중원역사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지속가능한 지역특화형 관광자원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기 관광항공과장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등 갈수록 높아지는 국민들의 여행수요를 충북으로 이끌기 위해 충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과 수요자 중심의 마케팅으로 고품질 고부가 특화관광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