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장 “사전선거운동 혐의” 주장
  • ▲ 정태봉 세종시체육회장 당선인.ⓒ김동식 기자
    ▲ 정태봉 세종시체육회장 당선인.ⓒ김동식 기자
    세종시체육회장 당선인이 사전 불법선거 운동을 했다며 상대 후보였던 김부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지난 21일 세종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당선무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22일 김 회장은 이의신청서를 통해 정태봉 당선인이 지난 6일 오후 1시쯤 조치원읍 한 식당에서 읍면 체육회 사무국장 5명과 함께 불법선거 대책을 공모한 뒤 후보자만 관리해야 하는 선거인 명부를 복사해 나눠 줄 것을 지시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레슬링협회 한 임원 자격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줄 것도 요구했다.그는 증거로 음성파일 원본과 현장 사진 7매를 시체육회 선관위에 제출했다.

    김 회장은 정 회장의 당선인 무효신청과 별도로 23일께 사법당국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이의 신청서가 접수된 만큼 시체육회 선관위와 협의를 거쳐 10일 이내 결론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 시행에 따라 지난 15일 치러진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정태봉 유진통신공업 대표가 김부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을 누르고 초대 민선 체육회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