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네팔대사관서 람 싱 타파 대리대사 면담
  • 김지철 충남교육감(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람싱 타파 네팔 대리대사(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적극적인 네팔 현지 구조 활동을 요청하고 있다.ⓒ충남도교육청
    ▲ 김지철 충남교육감(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람싱 타파 네팔 대리대사(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적극적인 네팔 현지 구조 활동을 요청하고 있다.ⓒ충남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의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 도중 눈사태로 인한 실종사고와 관련, 구조활동이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1일 주한네팔대사관을 방문해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서울 주한 네팔대사관을 방문, 람 싱 타파 대리대사에게 네팔 교육봉사 활동 중 눈사태로 소재가 미확인된 교사 4명에 대한 현지의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간곡하게 요청했다.

    이어 외교부를 방문한 김 교육감은 이태호 제2차관과 강형식 해외안전관리기획관 등을 만나 군용헬기 지원 등 네팔 눈사태 실종 교사 구조에 발 빠르게 대응해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국가 차원에서 신속하게 도와 달라”고 건의하자 이 차관은 “주한 네팔대사관, 주네팔한국대사관, 네팔 외무부와 연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주한 네팔대사관과 외교부를 방문한 뒤 행정안전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 19일 실종교사 사고와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데 이어 20일에는 유은혜 교육부장관 주재로 충남도교육청에서 합동점검회의를 갖는 등 실종 교사 무환귀환을 위해 전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한편, 유은혜 장관은 이날 합동점검회의에 앞서 “정부가 신속대응팀을 꾸려 구조수색과 실종자 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히고 “실종교사의 무사귀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2년부터 실시된 충남도교육청의 해외교육봉사는 이번에는 도교육청 소속 교사 3개 팀 39명이 지난 13일 네팔로 출국했으며 4명이 실종된 사고 팀에는 초등학교 교사 5명, 중학교 교사 5명, 고교 교사 1명이 포함됐다.